셀러리 주스는 정말 건강에 효과가 좋을까?

김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치유 강장제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작가 앤서니 윌리엄(Anthony William)의 주장대로 셀러리 주스 한 잔으로 챙길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도 함께요.

셀러리 주스의 좋은 점

기네스 펠트로, 로지 헌팅턴, 제니퍼 애니스톤 그리고 테니스 선수 노박 조보비치도 셀러리 주스 애호가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특히 아침에 마시는 셀러리 주스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셀러리 주스의 최대 이점은 항염, 항산화 효과예요.

셀러리 주스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식물 영양소’라고 하는 파이토케미컬(Phytonutrients)때문인데요. 최근 이 영양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에요. 지금까지 연구로 밝혀진 효과로는 항산화 효과와 체내 자유 라디칼이 쌓이면서 생기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인플루언서 아미 송은 오랫동안 앓았던 피부 습진을 셀러리 주스로 잠재울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셀러리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수분은 인간이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압 조절에도 필수적이고요. 체내 노폐물을 배설하고 신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수분 다음으로 셀러리에 많은 영양 성분은 비타민 K와 칼륨이죠.

비타민 K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도록 돕기 때문에, 몸에 생긴 상처를 빠르게 낫도록 해요.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체내 나트륨의 균형을 조절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죠. 단백질과 탄수화물처럼 주요한 에너지 대사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랍니다. 셀러리 주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공복에 마시는 편이 더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별 차이가 없답니다. 공복일 경우 수분 보충을 좀 더 도울 뿐이죠.

셀러리 주스의 주의해야 하는 점

셀러리는 나트륨 함량이 은근히 높은 채소예요. 줄기 1개당 약 32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죠. 오이 1개당 나트륨 함량이 1mg인 것과 비교해도 꽤 높은 수치예요. 저나트륨 식단을 실천 중이라면 셀러리 주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는 정도는 아니니 안심해도 됩니다. 클렌즈 주스로 셀러리 주스를 마실 계획이라면 살펴봐야 할 것이 있어요. 건강보조식품이 아닌 처방약을 복용 중이라면 꼭 의사 혹은 약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질리지 않는 셀러리 주스 만들기

셀러리 줄기 3~4개를 깨끗하게 씻어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이때 크고 억센 잎들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없이 셀러리 자체만 갈아도 좋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을 위해서는 약간의 물이나 얼음을 넣어 갈아보세요. 여기에 사과나 오이 조각을 넣어 풍미를 더할 수도 있고요. 허브 민트나 신선한 생강을 소량 추가하면 한층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aimeesong,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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