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홍보에 나선 앤 해서웨이이 단색 스타일링
얼마전 개봉한 ‘마더스’에 이어 새 영화 ‘디 아이디어 오브 유’의 홍보로 열일 중인 앤 해서웨이. 41살 그녀의 리즈 시절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어요. 언제나 섹시하면서도 품위 넘치는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 앤 해서웨이.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인 에린 월시는 해서웨이의 장점인 뚜렷한 이목구비를 살리기 위해 복잡한 패턴이나 레이어링은 지양하고 강렬하고 심플한 단색 룩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번에도 예외도 없었어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나의 컬러로 완성한 프린세스의 골져스한 패션, 감상해 보시죠.
베르사체의 뮤즈이기도 한 앤 해서웨이. 영화 시사회를 위해 베르사체 커스텀 드레스를 입었어요. 빈티지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피스는 가슴 라인 끝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아이코닉한 디테일과 더불어 가슴 아래 컷 아웃으로 시선을 집중시켰죠.
세로 라인이 독특한 드레스에는 롱 슬릿이 들어가 섹시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새빨간 벨벳 펌프스를 신어 올 레드 룩을 완성했어요. 자연스럽게 묶어 올린 포니테일과 뱅 헤어에 아르데코 풍의 하이 주얼리 이어링을 착용해 앤 해서웨이 특유의 내추럴하면서도 품위 넘치는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 전날은 하늘색으로 원 컬러 룩을 완성했어요. 시스루 소재의 톱과 스커트 셋업을 입었죠. 심플한 디자인의 톱과 햄 라인에 로맨틱한 러플 장식이 달린 머메이드 스커트는 모두 심카이(Simkhai) 제품으로 사랑스럽고 우아한 앤 해서웨이의 미모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죠. 여기에 하늘색의 루부탱 펌프스로 역시나 발끝까지 블루 컬러를 맞추었네요.
진정한 올 화이트 종결자가 등장했군요. 파투의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숏 재킷을 입고 화이트 펌프스를 신은 그녀는 불투명한 화이트 스타킹을 신어 원 컬러 패션의 매니아임을 인증했습니다.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마저 화이트 마더 오브 펄이 세팅된 불가리의 디바스 링이었죠.
올 화이트가 나왔다면, 올 블랙 또한 나와야겠죠. 매니시 룩 또한 찰떡으로 소화하는 앤 해서웨이는 랄프 로렌이 2015년 가을에 선보였던 블랙 레더 슈트를 입고 시사회에 등장했습니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타이를 매고 슈트 베스트와 재킷, 스키니 팬츠 셋업을 입었죠. 코르사쥬가 장식된 블랙 펌프스로 강렬한 블랙 레더 패션을 선보인 앤 해서웨이, 앞으로도 원 컬러 패션을 계속 이어질까요? 또 어떤 컬러의 어떤 룩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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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