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시선을 끄는 의외의 조합, 플랫 슈즈에 발찌

황기애

올 여름 꼭 시도해야 할 액세서리, 발찌

그 어느 시즌보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플랫 슈즈가 넘쳐납니다. 사랑스러운 메리제인, 클래식한 발레리나 슈즈, 시크함과 시원함을 선사할 메시 슈즈까지, 여기에 이 슈즈들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손목 아니고 발목을 빛나게 해 줄 앵클 브레이슬릿, 발찌예요. 단연 올여름 시도해 봐야 할 최고의 조합, 플랫 슈즈에 발찌 한번 착용해 보실래요?

샤넬 로고가 사랑스러운 화이트 발레 슈즈에 핑크, 레드 주얼리로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손에 가득한 핑크 빛 반지들 못지 않게 발목에도 핑크 스톤이 세팅된 볼드한 체인과 좀 더 심플하고 가는 브레이슬릿 두 개를 레이어링했습니다. 화사하고 로맨틱한 옷차림에 잘 어울릴 것 같죠? (@threadsstyling)

듬성듬성한 구멍이 보이는 메시 슈즈, 클래식한 샤넬의 메리제인 슈즈, 스터드가 박힌 펑키한 무드의 알라이아 플랫 슈즈, 이 모든 플랫 슈즈를 신을 때 자신만의 취향을 확실하게 표현한 이가 있습니다. 로리 허슐레이퍼는 한 듯 만 듯한 가느다란 발찌가 아니라 강렬한 레드 컬러와 에스닉한 패턴의 매듭 디테일의 끈과 골드 주얼리, 페이크 펄 등의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발찌를 레이어링해 일반적인 플래 슈즈 스타일링에 자신의 색을 더했죠. (@lorihirshleifer)

확실히 한 개 보다는 두 개, 그보단 세 개가 더 눈에 띄기 마련이죠. 전혀 다른 스타일의 발찌를 레이어링해도 스타일리시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비슷하거나 같은 디자인의 발찌를 두, 세 개 착용해도 좋습니다. 데님 소재의 발레리나 슈즈에 하트 모티프가 서로 다른 간격으로 이어져 있는 발찌를 착용해 여성스러움을 더했죠. (@georgie_threads)

아미 송은 오히려 진주 발찌 하나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룩을 완성했어요. 화이트 샤넬 메리제인 슈즈에 자잘한 담수 진주가 간단하지만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올 화이트의 럭셔리 룩에 의외의 작은 일탈을 선사했어요. (@aimeesong)

이번 시즌 메시 플랫 슈즈는 필수인 듯합니다. 블랙, 화이트 혹은 누드 톤도 휘뚜루마뚜루 매치하게 좋죠. 심플한 누드 컬러에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이 달린 플랫 슈즈에 새빨간 매듭 발찌를 더했습니다. 발목에 한번 더 시선을 주게 만들어 스타일리시함은 물론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준다니, 올 여름 발찌, 안 할 이유가 없네요. (@marcihirshlei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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