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한 데님 하객 룩을 완성하는 세 가지 아이템
한창 결혼 시즌입니다. 결혼식을 갈 때마다 뭘 입어야 할지 고민인가요? 혹은 매번 교복처럼 입는 결혼식 한정 스타일링이 따로 있나요? 모르거나, 지겹거나, 일단 새로운 스타일의 하객 룩을 찾아야 하는 건 분명해 보이는군요. 평소에 캐주얼한 옷차림을 주로 하는 이들에겐 더욱 고민이 될 하객 패션, 결혼식에서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이 싫다면 즐겨 입던 청바지를 활용해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취향에 따라 톱을 고르고, 신발 혹은 백만 조금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TPO에 맞는 옷차림이 될 테니까요.
청바지 + 로맨틱한 스타일의 톱
아주 간단합니다. 배기 스타일의 청바지도 좋고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도 환영이예요. 일반적인 청바지 위에 여성스러운, 로맨틱한 디테일의 톱을 입는 거죠. 프릴 혹은 퍼프와 같은 구조적인 형태감을 살려줄 디자인의 톱이 심플하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제격입니다. (@lunaisabellaa)
좀 더 과감해도 좋은 자리에서는 오프 숄더나 튜브 톱과 같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드러내도 좋겠네요. 너무 튀는 컬러 보다는 블랙 혹은 화이트를 골라 미니멀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세련된 하객 룩을 완성하는 비결이랍니다. (@pilarbolanosc) (@fashoin__jackson)
청바지 + 여성스러운 터치가 더해진 재킷
가장 보편적인 공식이죠. 잘빠진 청바지에 핏이 좋은 블레이저 하나 걸치면 어느 결혼식장을 가도 무난할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자, 여기서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싶다면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컬러 혹은 액세서리의 활용이죠. 연한 청바지에 매치한 로맨틱한 핑크 재킷, 안에는 깔끔하게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했죠. 청바지 밑단의 올 풀림 디테일이 사소하지만 은근히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justine__va)
하늘색 블레이저에 진 청바지, 그리고 프라다의 화이트 슬링백 슈즈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카트를 툭 걸쳐 준 것 또한 작지만 임펙트 있는 연출이죠. (@felicitymbird)
린드라 메딘은 위에만 슈트를 차려 입었습니다. 데님 팬츠만 제외하고 말이죠. 크림색 셔츠와 블레이저, 그리고 타이까지, 아주 제대로 격식을 차렸네요. 매니시한 상의가 패셔너블하게 청바지와 어울릴 수 있는건 비비드한 보라색 스타킹에 초록색 하이힐을 매치한 그녀의 센스 넘치는 슈즈 스타일링 덕분이예요. (@leandramcohen)
청바지 + 오버사이즈 아방가드르 셔츠
너무 딱 맞는 사이즈의 셔츠보다는 오버사이즈의 셔츠가 더 드레시한 무드를 연출하죠. 그렇기에 청바지는 와이드나 배기가 아닌 일자 혹은 스키니를 선택해 상체는 여유롭게, 하체는 상대적으로 타이트해 보이는 핏감이 시크해 보입니다. 블랙 셔츠를 풍성하게 연출하거나 드레스 셔츠를 정말 드레스처럼 밖으로 꺼내 드레스처럼 입어도 좋습니다. 독특한 컬러나 디테일이 있는 슈즈를 더해 파티 분위기를 내주면 비즈니스와 하객 룩, 그 어디쯤 아주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dalhiida) (@stylinginparis)
아예 독특한 디자인의 셔츠를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범한 일자 데님 팬츠에 꼬임 디테일의 블루 셔츠는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네요. 볼드한 이어링 하나, 클러치 백 하나 정도만 매치한다면 간단하면서도 우아한 청바지 하객 룩이 완성됩니다. (@matildadje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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