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2배로 즐기는 법, 드레스 코드 맞춰 입기

꼭 연인 사이에만 커플 룩을 입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한번쯤 친구들과의 모임에 드레스 코드를 정해 보세요. 닮은 듯 다르게 시밀러 룩을 입고 사진을 남기다 보면 그날의 모임이 더욱 기억에 남을 겁니다. 올여름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평소 트윈 룩을 입은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시미 & 헤이즈 자매. 지나치게 신경 써 맞춘 듯한 옷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이 자매가 비슷한 무드를 연출하는 치트키는 바로 실루엣입니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소재를 맞춘 후 길게 쭉 뻗은 실루엣의 재킷과 스커트, 보디라인이 살짝 드러나는 블랙의 롱 드레스로 맞춰 입었죠.(@simihaze)

여기 또 다른 자매도 여심을 훔치는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자연스럽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덴마크 모델 세실리 & 에밀리 무스가드 닐슨 자매의 트윈 룩. 모노톤 스타일링을 즐기는 둘은 화이트, 블랙, 네이비, 블루 컬러 아이템으로 착장을 맞춘 뒤, 주얼리 혹은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죠. 전체적으로 컬러 톤에 통일감을 주거나 아이템을 맞추되,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디테일로 ‘따로 또 같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인데요.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있을 법 한 블레이저, 셔츠, 데님팬츠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활용한 그녀들의 패션. 트윈 룩의 교과서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군요. 말 그대로 그들은 쌍둥이 이기도 하고요!(@amaliemoosgaard)

케미스트리의 여왕! 앞서 소개한 에밀리 무스가드는 모델 로라 줄리와도 시밀러룩을 근사하게 소화했습니다. 화이트 데님 팬츠에 각자 슬리브리스 톱과 셔츠로 완성한 룩. 데일리로는 물론 여름 여행지에서도 맞춰 입기 좋은 조합이군요. 크게 튀는 요소 없이 ‘데님’, ‘슬리브리스 톱’, ‘선글라스’로 아이템을 맞추고 각각 본인에게 어울리는 컬러로 조합한 서머 룩도 흠잡을 곳 없습니다.(@laurajuliesh)

패션 인플루언서 린다와 친구의 레드 포인트 룩은 어떤가요? ‘레드’라는 키워드를 공유한 채 각자의 개성을 십분 살린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에 에나멜 소재 블랙 & 레드 컬러 리본 플랫 슈즈만큼은 맞춘 것이 귀여운 포인트가 되어주네요. 촬영 전 길에서 각자 용모를 다듬는 모습까지, 무척 친근하고 익숙한 광경이죠?(@linda.sza)

리즌 세블린과 웬디 스완의 스타일은 이번 당장 여름 바캉스 룩으로도 참고할 만합니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둘이 만나 각자의 장점을 살린 조화로운 룩을 선보였죠. 특히 웨어러블한 롱 기장의 원피스를 입고 라탄 백을 든 리즌 세블린과 하이웨스트 쇼츠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한 웬디 스완의 룩은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은 시밀러 룩의 정수를 보여주는군요.(@wendys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