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S 시즌 가장 트렌디한 아우터
이번 S/S 시즌,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아우터가 있습니다. 바로 ‘워크 재킷’이죠. 원래 워크 재킷은 이름처럼 노동자들이 일할 때 편하게 입기 위해 만들어진 아우터입니다. 그래서 캐주얼하면서도 살짝 거칠고 또 빈티지한 것이 특징이고요. 이런 재킷을 스케이트 보더들이 주로 착용하며 스트리트를 장악했고 이후 런웨이에 등장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
이번 시즌엔 워크 재킷을 대체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프라다의 2024 S/S 시즌 런웨이부터 참고해보세요. 헤진 듯한 디테일까지 멋스러운 워크 재킷에 프린지 스커트, 펜슬 스커트 등 페미닌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세련된 아웃핏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시즌 워크 재킷은 본래 무드대로 입기보다 프라다의 컬렉션처럼 한껏 드레스업해서 스타일링했을 때 빛을 발하죠. 지금처럼 애매한 간절기 날씨에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패션입니다.
워크 재킷의 근본, 브랜드 칼하트를 빼놓을 수 없죠. 1889년 시작된 워크웨어 칼하트는 실제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8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며 트렌디한 브랜드로 급부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클래식한 아이템이 된 것이죠. 실용적이지만 또 힙한 칼하트의 워크 재킷은 이번 시즌 브라운, 데님 등의 기본 컬러는 물론 쨍한 핑크 컬러도 출시됐습니다. 기본 컬러의 워크 재킷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봄 시즌엔 조금 튀는 컬러도 좋겠네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가 만든 메릴 로게의 컬렉션에서도 워크 재킷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크롭한 워크 재킷을 후드와 마이크로 쇼츠 그리고 컬러 삭스, 로퍼와 함께 매치해 귀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이처럼 워크 재킷은 어떤 룩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캐주얼 룩은 물론 때론 페미닌하게, 또 때로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도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