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가십걸’ 속 캐릭터별 스타일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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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던 미드 ‘가십걸’. 뉴욕 맨해튼 최상류층 청춘을 다룬 드라마로, 하우스의 다양한 룩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매 회차 화려하고 통통 튀는 룩을 즐겨 입던 블레어와 ‘재벌 3세’룩을 완벽 소화한 세레나의 룩을 샅샅히 살피기 바빴죠. 더불어 미니멀 룩의 귀재 릴리, 파격적인 고스 룩의 제니까지, 그야말로 지루할 틈 없는 패션 바이블이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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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레전드의 아이코닉한 첫 등장. 세레나는 심플한 룩으로 퀸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스트라이프 톱, 스키니 진, 브라운 더블 버튼 재킷에 매치한 스카프가 ‘엄친딸’ 룩을 완성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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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피 룩의 절대 강자 블레어. 가십걸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해준 일등 공신입니다. 비비드한 컬러 스타킹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십걸 속 블레어를 주목하세요. 그녀가 가장 자주 신은 컬러는 단연 레드. 스타킹뿐 아니라 백과 재킷의 스트라이프 패턴도 레드 톤으로 통일해 조화로운 룩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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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와 블레어의 ‘찐친’ 케미가 폭발하는 이 장면! 역경을 딛고 엘레노어 월더프의 룩북에 모델로 참여하게 된 장면입니다. 백리스 드레스에 각자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한 액세서리들이 눈에 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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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가을 냄새가 나는 듯한 이 모녀의 베레모 룩. 극중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역할의 모녀답게 체크 패턴을 활용해 인상적인 스타일링을 남겼습니다. 특히 레드 케이프와 퍼 베레모의 조합으로 시크한 룩을 선보인 블레어 맘, 엘레노어 월더프의 스타일링은 올 가을 도전해볼 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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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컬러가 유독 잘 어울리는 세레나. 디테일이 잔뜩 달린 드레스로 화려함을 뽐냈습니다. 대신 액세서리는 과감하게 생략했죠. 포니테일로 무심하게 묶은 헤어가 그녀의 쿨한 매력을 배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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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 살던 시절의 소녀 제니는 비교적 러블리한 룩을 즐겨 입었는데요. 무난한 룩이지만 어딘가 상큼해보이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스타일링에 비비드한 이너를 레이어드하세요. 발랄한 제니의 매력을 강조한 핑크 샤 스커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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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화한 제니는 러블리한 패션을 뒤로하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했습니다.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쿨하게 매치한 워커가 그녀의 락 시크 무드를 강조합니다. 센스있게 레이어드한 네크리스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24SS 시즌 키워드인 ‘인디 슬리즈‘를 떠올리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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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세레나의 비즈니스 캐주얼 패션. 출근 룩으로 참고하기 좋습니다. 스트라이프 재킷과 짙은 컬러 진의 평범한 스타일링이 심심하지 않은 이유는? 과감한 노출의 톱을 매치해 답답하지 않게 연출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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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파티 룩도 남다르게 스타일링합니다. 휘황찬란한 파티 드레스보다는 심플한 룩에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편인데요.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 뱅글, 이어링과 고급스러운 광택의 드레스가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