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가방들

신지연

아기자기 장난감 같은 가방의 톡톡 튀는 매력 속으로

눈길을 끄는 아이템 하나만 있어도 뜨는 시대다. 릴스나 틱톡처럼 빠르고 강렬한 콘텐츠가 대세인 요즘, 패션 브랜드가 이 숏폼의 시대에 대응하는 방식 또한 무척 기발하다. 밈(meme)적 요소를 적극 활용해 1초만 봐도 도저히 잊히지 않는 가방을 선보이는 것이다. 3D 커팅을 활용해 만든 입술 모양의 코치 가방부터 나비 모양 블루마린 핸드백, 조롱박을 연상시키는 8ON8의 클러치 백, 우주선 같은 스포트막스의 핸드백까지 무척 다양하다. 날씨가 풀려 가벼워진 옷차림에 부케를 연상시키는 발망 백을 들고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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