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즈 웨어의 신성
사가보이(Sagaboi)
스타일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스타일 아이콘 지오프 쿠퍼. 태양의 컬러를 띠는 옷, 어촌 마을을 그린 가방, 그리고 크로셰기법을 아름답게 수용한 그의 컬렉션을 보고 있노라면 카리브해의 여름이 떠오른다.
키드슈퍼(Kidsuper)
콜름 딜레인이 전개하는 키드슈퍼는 과감한 컬러와 강렬한 그라피티가 특징으로, 마치 그 컬렉션을 보다 보면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버질 아블로의 부재 때 2023 F/W 루이 비통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발탁된 게운만은 아니었다.
조던 루카(Jordan Luca)
영국인 조던과 이탈리아인 루카가 만나 두 나라의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는 조던 루카. 영국의 펑크와 바이크 문화에 이탈리아의 점잖은 슈트, 니트를 접목하는 식. 이들의 장기인 해체적 요소를 더해 두 문화를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