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 룩의 유행을 반기는 에디터들의 아이템 추천
“봄소식과 함께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새. 새 학기를 핑계 대며 프레피 룩에 도전해본다.” – 패션 에디터 신지연
1. 미우미우 오버사이즈 안경
프레피 트렌드와 맞물려 돌아온 긱시크 트렌드 중 2000년대 많이 썼을 법한 안경이 요즘 눈에 많이 띈다. 미우미우 로고가 새겨졌고, 큼직한 프레임이 매력적인 미우미우의 안경은 괴짜들의 은근한 광기를 더욱 빛내줄 것 같다. 어떤 프레피 룩에 매치해도 방점을 찍을 것이 분명. – 패션 에디터 이예지
2. 로에베 스트라이프 코튼 셔츠
프레피 룩에 빠질 수 없는 셔츠. 여유로운 핏, 쇼츠를 입어도 좋을 긴 길이, 커다란 라펠과 커프, 롱 슬리브에 더해진 스트라이프 패턴은 클래식한 형태를 트위스트한 ‘요즘’ 실루엣의 셔츠라 마음이 간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3. 레페토 × 자크뮈스 지지 옥스퍼드 슈즈
레페토의 지지 옥스퍼드 슈즈가 자크뮈스의 발칙한 상상을 입고 멋지게 재탄생했다. 엘레강스한 프레피 룩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발끝은 무조건 레페토의 옥스퍼드 슈즈로, 거기에 끼 한 스푼 추가해 자크뮈스 옥스퍼드 슈즈로 마무리하고 싶다. – 패션 에디터 김신
4. 더 로우 클래식 벨트
베이지색 치노 팬츠에 더하고 싶은 한 가지, 더 로우의 클래식 디자인의 벨트다. 매끈한 카프스킨 가죽 소재에 3.2cm의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폭, 은색 메탈 버클과 루프의 둥글둥글한 모양새까지, 더 로우의 섬세한 미감이 제대로 구현된 아이템! – 패션 에디터 김현지
5. 알렉산더 맥퀸 블랙 레더 타이
넥타이 스타일링에 대한 로망이 있다. 2023 F/W 시즌 발렌티노의 ‘블랙 타이’ 컬렉션을 보면, 나만의 열망은 아닐 터. 알렉산더 맥퀸의 레더 타이는 섹시한 듯 쿨한 만듦새가 마음에 든다. 재킷에도, 턱시도 슈트에도, 보머 재킷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1. 러버스 베레
클래식한 오피서 울 재킷에 단정한 셔츠와 넥타이, 여기에 LV 러버스 베레를 쓴 루이 비통 맨은 베레모가 주는 귀여운 인상을 깨는 파워풀함이 있다. 딱 퍼렐 윌리엄스가 떠오르는 이 베레를 보며, 루이 비통의 베레가 어울릴 또 다른 남자를 상상하게 된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2. 미우미우 폴로셔츠
자고로 미우미우는 남자가 입어줘야 제맛. 프레피 룩의 정석 폴로셔츠는 너디한 소년이 커다란 안경을 쓰고 박시하게 입어주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 약간 통이 넓은 스트레이트 핏 데님 팬츠에 스웨이드 로퍼, 양말을 함께 신는 걸 추천. – 패션 에디터 이예지
3. 구찌 홀스빗 로퍼
남자의 단정한 프레피 룩 역시, ‘꾸러기’ 스타일보다는 미니멀한 쪽을 선호한다. 내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남자의 엘레강스 프레피 룩은 질 좋고, 색이 고운 캐시미어 니트 한 장에, 똑 떨어지는 치노 팬츠, 그리고 광택이 없는 구찌의 홀스빗 로퍼 차림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4. 생로랑 메신저백
미국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프레피 룩에는 단정한 청바지, 아가일 패턴 니트와 메신저백이 함께했다. 생 로랑의 니키 메신저백은 재생 나일론 소재, 다양한 수납공간, 패치 포켓과 장식으로 기능성과 가벼움을 장착해 현대적인 프레피 패션 스타일에 적합한 가방이 아닐까. – 패션 에디터 이예진
5. 셀린느 복서
좋은 프레피 룩의 기준은 기본을 잘 갖췄는가에 있다. 여기서 기본이라 함은 정갈함인데, 옥스퍼드 셔츠처럼 프레피 룩을 대변하는 아이템보다도 자기 전 머리맡에 놓은 잘 개놓은 속옷에 가깝다. 실크 소재 위에 단 하나의 자개 버튼을 더한 셀린느의 복서처럼. – 패션 에디터 김현지
- 모델
- 이영호
- 헤어
- 홍현승
- 메이크업
- 조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