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6가지 방법

김민

전세계적으로 스탠리 텀블러의 열풍이 끊이지 않는데요, ‘텀꾸(텀블러 꾸미기)’ 트렌드까지 생겨났죠. 그런데 지구 환경 보호는 물론 예쁘기까지 한 텀블러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요. 텀블러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살펴봅니다.

텀블러 전용 세제를 사용해요

텀블러에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가정용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산화크롬을 제거하는 강력한 산화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가정용 표백제를 사용하면 텀블러의 표면이 약해지고 녹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텀블러 전용 세제나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베이킹 소다나 구연산을 한두 스푼과 끓는 물을 넣어 세척해도 됩니다.

물로만 닦지 않아요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물로만 휘휘 헹궈 사용할 경우 입에 서식하는 다양한 세균과 텀블러 안의 내용물이 섞여 텀블러에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안쪽뿐만 아니라 내부 그리고 뚜껑까지도 꼼꼼하게 닦아서 사용합니다. 물론 자주 세척하는 것도 중요해요.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요

철 수세미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요.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하면 금속이 긁히거나 부식될 수 있습니다. 긁힌 자국에 음료가 스며들어가 텀블러에 넣는 음료의 맛을 이상하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 녹이 생기면 텀블러의 모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브러시나 플라스틱 수세미를 사용하도록 하세요.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지 않아요

전자파는 스테인리스를 투과하지 못해요. 그대로 반사되어 전자파가 사방으로 튕겨 나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요. 텀블러는 물론 전자레인지마저 고장이 날 수 있답니다. 천이나 수건으로감싸서 돌려도 소용이 없어요. 절대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안 됩니다.

보온, 보냉 효과가 떨어지면 교체해요

텀블러는 평생 쓸 수 없답니다. 의외로 교체 기간도 짧은 편이죠. 6개월~1년 안에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이 기간에도 멀쩡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애매하게 느껴진다면 평소보다 보온, 보냉 효과가 떨어지면 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하도록 해요.

분리배출해서 버려요

올바르게 버리는 것까지 해야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스테인리스의 단일소재 텀블러는 깨끗하게 씻어서 캔류로 분리 수거해 버리고요. 플라스틱, 실리콘이 혼합된 제품이라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세요.

사진
Getty Images,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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