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셀럽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텍사스 바이브
헐리우드 대표 카우걸, 벨라 하디드를 중심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텍사스 걸로 변신했던 비욘세, 그리고 킴 카다시안의 관능적인 카우걸 스타일링까지. 이들 모두 카우보이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합니다. 벨라 하디드는 실제로 카우보이와 사랑에 빠졌죠. 아, 카우걸뿐만이 아니에요. 지난 루이비통 맨즈 컬렉션에서 다소 귀여운 카우보이 차림으로 등장한 퍼렐 윌림엄스가 텍사스 무드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과연, 올봄 카우보이 모자가 유행할까요?
비욘세
비욘세가 새로운 곡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바로 ‘텍사스 홀덤(Texas Hold’em)’ 그래서 그녀는 텍사스 걸로 변신했죠. 텍사스 홀덤의 메인 스타일링 아이템은 바로 카우보이 모자에요. 그 어떤 룩에도 카우보이 모자를 매치했습니다. 관능적인 블랙 란제리 드레스에도, 새빨간 레더 룩에도, 화려한 주얼 장식의 그레이 블레이저 룩에도 말이죠. 모두 비욘세의 글래머러스함을 한껏 강조한 스타일링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리치하고 매혹적인 카우걸이죠. (@beyonce)
킴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 또한 한동안 카우보이 모자를 애용했어요. 시골 집에서 보내는 편안한 홀리데이 컨셉에도 카우보이 모자로 엣지를 더했죠. 심플한 탱크 톱과 와이드 팬츠에도 잘 어울리네요.
비욘세가 극강의 리치함과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했다면 킴 카다시안은 2000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코요테 어글리’를 컨셉으로 한 듯합니다. 부츠컷의 브라운 플레어 팬츠에 간신히 가슴을 가린 오픈 백 톱을 입고 블랙 카우보이 모자를 쓴 코요테 걸. 그 위에 오버사이즈 맥시 코트를 슬쩍 걸쳐주었죠. 블링블링한 주얼리 하나 없이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에요. (@kimkardashian)
벨라 하디드
카우보이와 사랑에 빠진 벨라 하디드. 그녀는 최근 작년 가을 텍사스의 어느 마장에서 보낸 생일 파티 사진을 올렸어요. 그 사진 속에는 카우보이 남자친구와의 애정신도 있답니다. 공식적으로 그 관계를 인정한 벨라 하디드, 말을 사랑하는 그녀가 카우보이 모자 하나 없다는 건 말이 안되죠. 타이트한 오프 숄더 디자인의 데님 톱에 블랙 플레어 진, 그리고 하트 모양의 메탈 벨트를 하고 블랙 카이보이 모자를 쓴 모습은 텍사스가 아닌 뉴욕 한복판에 있어도 스타일리시할 것 같군요. (@bellahadid)
퍼렐 윌리엄스
퍼렐이 말합니다. 다음 트렌드는 카우보이라구요.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그가 요즘 심취해 있는 스타일이 그렇다는 거에요. 루이비통 맨즈의 2024 F/W 컬렉션 피날레에 플레어진과 빅 버클 벨트, 그리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텍사스의 로데오 경기장에서 볼 법한 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꾸준히 카우보이 컨셉을 이어갈 예정인 듯해요. 심플한 블랙 재킷에 화이트 팬츠, 그리고 스카프를 두른 멋쟁이 옷차림을 할 때도 카우보이 모자를 벗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
이처럼 전체적인 스타일은 웨스턴 룩이 아니더라도 카우보이 모자만으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준 셀럽들의 텍사스 바이브. 서울 한복판에서도 이 카우보이 모자를 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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