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어>가 쏘아올린 또 하나의 별, 아요 에데비리(Ayo Edebiri)
아요 에데비리는 제레미 앨런 화이트와 함께 <더 베어>로 순식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입니다. 연기를 토대로 하는 그의 본진에서도, 그리고 패션계에서도요. 항상 새로운 얼굴에 목말라하는 패션 업계에서, 169cm라는 비교적 큰 키에 늘씬한 몸매로 옷을 입는 족족 멋스럽게 소화하는 이 배우를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이미 골든 글로브에서는 프라다, 에미 어워드에서는 루이 비통의 드레스를 빛냈죠. 크리틱스 초이스에선 더 로우의 화이트 슈트를 ‘기갈나게’ 살리기도 했어요. 새로운 패셔니스타의 탄생이죠.
그와 반대로 캐주얼한 룩을 즐기는 일상 속 패션에선 털털한 성격이 느껴집니다. 웨일즈 보너와 협업한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를 특히 즐겨 신는 그녀예요. 어느 날은 온 몸에 보테가 베네타를 두르고 나타났는데, 셔츠에 타이를 메고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를 걸친 ‘대디코어’ 룩을 연출했죠. 에이셉 라키처럼요. 켄달 제너와 에이셉 라키의 파파라치 사진을 캠페인으로 활용한 보테가 베네타의 두번째 타겟인 걸까요? 그녀의 패션적 바이브가 워낙 남다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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