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HILFIGER 2024 F/W 컬렉션
파리, 런던, 상하이까지, 세계의 대도시에서 컬렉션을 열던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꿈이 시작된 곳, 뉴욕 패션위크로 돌아왔다. 2022년 9월 이후의 복귀 쇼! 타미 힐피거는 뉴욕으로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Station) 내 115년의 역사를 가진 오이스터 바(Oyster Bar)에서 컬렉션을 열었다. 테이블과 좌석을 타미 힐피거의 상징적인 레드, 블루,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브릭으로 장식하고 ‘더 토미(The Tommy)’ 클럽이라고 명명했으며, 쇼가 시작되기 전까지 게스트에게 마티니와 샴페인을 제공하며 뉴욕 패션위크 첫날인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년 동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해온 소피아 리치 그레인지(Sofia Richie Grainge)가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했고, 수많은 셀럽이 프론트로에 포진한 가운데 컴백쇼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타미 힐피거는 ‘뉴욕 모멘트(A New York Moment)’를 테마로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아메리칸 클래식의 정수를 노련하게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케이블 니트 스웨터, 하이웨이스트 치노 팬츠, 오버사이즈 카멜 코트, 피코트, 보머 재킷, 카디건, 플리츠스커트, 넥타이까지 그야말로 클래식한 프레피 스타일의 퍼레이드! 바시티 재킷, 럭비 셔츠, 폴로셔츠, 후디 등 프레피 스타일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 아이템까지 더해 주제에 충실한 총 56 개의 룩을 선보였다. 코듀로이, 헤링본, 체크, 초커 스트라이프 등 소재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고, 한편으로는 오버사이즈의 박시한 핏으로 돌아온 90년대 트렌드를 반영했다.
‘프리덤(Freedom)’이라는 곡이 울려 퍼지며 피날레가 시작했고, 원곡을 부른 가수 존 바티스트(Jon Batiste)가 깜짝 등장해 공연을 하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존 바티스트는 타미 힐피거의 바시티 재킷을 입고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춤을 췄다. NY이라고 새겨진 잉크 블루 컬러의 바시티 재킷을 입은 타미 힐피거가 존 바티스트와 함께 피날레에서 기분 좋은 바이브를 뽐냈다.’ 타미 힐피거는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 정책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컬렉션의 벽을 낮췄다. ‘모던함을 가미한,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 스타일을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제공하고 싶었다며, 소비자에게 손이 닿는 곳에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소신을 밝히는 72세의 디자이너에게서 1985년, 브랜드 창립 당시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 영상
- Courtesy of Tommy Hilf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