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선물해 자기애를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쇼메, 다미아니, 레포시 그리고 프레드에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추천할 만한 저렴한 아이템을 물었습니다. 절대적으로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억 단위를 넘나드는 하이 주얼리를 제작하는 브랜드에서 이 정도의 가격은 저렴한 게 맞죠. 각 브랜드의 PR들은 ‘합리적인’ 금액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어떤 아이템을 추천했을까요?
쇼메, 비 마이 러브
프랑스 왕실의 공식 주얼러였던 쇼메. 왕실, 권력, 충성을 상징하는 꿀벌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안정적이고 견고하다는 벌집 모양인 육각형의 기하학 패턴을 현대적으로 녹여냈습니다. 이름도 귀여운 ‘비 마이 러브(Bee My Love)’는 간결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죠. 쇼메라는 높은 네임 밸류에 1백만원 대라는 낮은 가격도 선물하기 좋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쇼메 비 마이 러브 링
₩1,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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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니, 마르게리타 네크리스
이탈리아 주얼러 다미아니는 이탈리아 사보이의 마르게리타 여왕의 화려함에서 영감을 받은 ‘마르게리타(Margherita)’ 컬렉션의 목걸이를 제안합니다. 정교한 꽃 모티프의 펜던트가 로맨틱하고 우아하죠. 무엇보다도 펜던트가 크지 않아 데일리로 착용하기도 좋고, 보일 듯 말 듯 네크 라인을 빛내는 게 바로 이 네크리스의 매력 포인트예요. 그 중 가장 저렴한 것은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아이템입니다. 1백90만원대,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다미아니마르게리타 네크리스
₩1,9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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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시, 앙티페 하트
레포시의 ‘앙티페(Antifer)’ 컬렉션은 2023년 브랜드가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인 라인이에요. 하트와 피크 모티프 두 가지로 나뉘고, 모두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부담없이 착용하기 좋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것은 1백만 원이 넘지 않는 스몰 후프 이어링으로, 작은 하트가 귓가를 ‘깜찍하게’ 장식하죠. 물론 좀 더 큰 후프 이어링과 함께 연출하면 더 예쁘답니다. 올해는 일단 작은 것으로 구매하고, ‘총알’ 모아 내년에 더 큰 것으로 하나 더 구매하고… 그렇게 컬렉터가 되어가는 거죠, 뭐.
레포시앙티페 하트 스몰 후프 이어링
₩9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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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프리티 우먼
프레드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프리티 우먼 네크리스를 제안합니다. 맞아요. ‘프리티 우먼, 예예예~’하는 가사가 자동으로 머릿 속에 울려 퍼지는 그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리차드 기어로부터 선물 받은 목걸이가 바로 이 프레드의 제품입니다. 프리티 우먼 컬렉션은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떠올려지는 상징적인 디자인 중 하나가 되었죠. 3억 원을 호가한다는 극 중 설정답게 영화 속 목걸이는 훨씬 호화스럽지만, 이렇게 심플하고 저렴한(?) 아이템도 있답니다. 1백 만원 언저리의 제품들을 소개하더니 왜 갑자기 가격대가 올랐냐구요?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 소재를 하프 파베 세팅하고, 붉은 카닐리언까지 장식했어요. 들어가 있는 게 많은 만큼 좀 비싸고, 그만큼 아름답죠.
프레드프리티 우먼 네크리스
₩4,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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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Courtesy of Chaumet, Damiani, Repossi, F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