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타일의 옷에도 잘 어울리는 작고 활용도 만점인 스몰 숄더 백에 푹 빠진 셀렙들
드레시한 옷차림과 청바지의 캐주얼한 스타일, 럭셔리한 호텔 로비와 지하철 안, 이 모든 간극을 메우는 가방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작고 가벼워 활용성도 좋은데 누구나가 알 법한 명품이기도 하죠. 지난 2년을 이끌어온 Y2K 트렌드와 함께 스트리트 신을 덮친 스몰 숄더 백 이야기입니다.
2000년대 초 파티 걸들이 드레시한 옷 차림에 앙증맞게 어깨에 걸고 다녔던 백들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는 소식. 한동안 이어진 크로스형 미니 백들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미 이 어깨에 걸친 작은 백의 매력에 중독된 셀렙들이 있으니, 그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봐도 좋겠습니다.
가이아 거버는 자타공인 셀린의 팬이죠. 파파라치를 피해 얼굴을 가린 것도 바로 그린 컬러의 셀린 아바 백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의 질리지 않을 적절히 둥근 형태의 아바 백은 그 어떤 스타일과 장소에도 적절하게 어울릴 전천후 아이템인데요. 평소 매니시한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셔츠나 스웻셔츠와 배기 팬츠를 즐겨 입는 가이아 거버가 몇 년째 빠져 있을 법하죠? 아바 백 외에도 다양한 셀린 백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의 스타일링 팁은 바로 아디다스의 스니커즈와 함께 신을 것!
켄달 제너는 광택이 도는 페이턴트 소재의 더 로우의 심플한 블랙 숄더 백을 레이싱 재킷에 청바지와 매치했습니다. 이전에도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바이 파(BY FAR) 브랜드의 블랙 페이턴트 스몰 숄더 백을 실버 미니 드레스나 블랙의 새틴 레이스 장식 드레스 등 여성스러운 드레스와 함께 들어 파티 스타일링을 완성하기도 했죠.
블랙핑크의 로제는 자신의 SNS 계정에 하늘색 니트와 블랙 팬츠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은 캐주얼한 룩과 그에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생로랑 르 5 아 7(LE 5 A 7) 백을 매칭한 사진을 올렸었죠. 화려한 스타일링은 아니지만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헤일리 비버 또한 이 생로랑 백에 단단히 중독되었습니다. 지난해 찍힌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거의 모든 룩에 생로랑의 베이지 혹은 블랙 컬러 백을 들고 등장한 것. 로고 메탈 잠금 장식이 돋보이는 심플한 매력의 백을 빅 코트를 입을 때도, 타이다이 플리스 재킷을 입고 운동을 갈 때도, 그녀의 선택은 생로랑의 르 5 아 7(LE 5 A 7)백. 뿐만 아니라 셀렙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다 있을 것 같은 프라다의 클레오 백을 든 모습도 눈에 띄는군요. 샛노란 숄더 백에 노란색 소매가 돋보이는 가죽 재킷을 입은 모습이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을 선사합니다.
프라다의 클레오 백은 한때 지지 하디드가 올 블랙 룩을 선보일 때 주로 들던 제품이기도 하죠. 이런 작은 사이즈의 숄더 백은 캐주얼 룩에도 부담 없이 들기 좋습니다.
지난해 구찌에서는 다코타 존슨을 내세워 재키 1961 백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는데요. 마치 파파라치에 찍힌 듯 연출한 캠페인에서 블랙을 비롯한 다양한 컬러의 재키 1961 백을 든 스타일리시한 다코타 존슨의 모습을 공개했었죠. 오랜 역사와 더불어 오리지널의 빈티지한 매력에 모던한 감성을 담아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저격할 아이템이 분명해 보이는군요.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 Splashnews.com,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