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브레게가 타임피스에 용을 담았다. 성공 그리고 강인함의 기운을 담은 두 가지 타임피스의 위용.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드래곤 5345 스페셜 에디션
브레게 투르비용은 시계사에 길이 남을 발명품이자 여전히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한다. 이제까지 다양한 버전의 투르비용을 선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2006년 하나의 차동 장치에 연결된 두 개의 투르비용이 시간 디스플레이의 핵심 파트를 구성하는 더블 투르비용을 최초로 선보이며 브레게는 또 한 번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번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드래곤 스페셜 에디션 5345는 두 개의 투르비용 사이에서 한 마리의 용이 마치 빙글빙글 돌듯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체가 수공 인그레이빙 골드로 완성된 용은 두 개의 배럴 브릿지 사이에 고정되어 발톱으로 머더 오브 펄 진주를 움켜쥐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여의주 속에는 용에게 힘을 주는 신성한 정수가 있다고 여겨져왔으며 지혜를 상징한다.
로듐 도금 골드 회전 플레이트에는 수공 기요셰로 구현한 팬 모티브가 장식되어 있으며, 메인 플레이트 아래에 자리잡은 골드 브릿지는 앤트러사이트 갈바닉 기법이 특징이다. 기요셰 기법으로 완성한 클루 드 파리 홉네일 모티브가 장식되어 있기도. 곳곳에 묻어나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테일도 확인하자. 로마 숫자와 사파이어 아워 서클에 자리잡은 미닛 트랙과 12개의 로마숫자 아워마커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거친 뒤 블랙 컬러로 광택을 입혀 챕터링 위에 위치한 숫자의 음영을 재현했다.
무엇보다도 브레게는 고객이 원하는 용의 형태와 컬러로 제작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타임피스를 선사한다. 로마 숫자, 핸즈, 스트랩의 컬러 또한 다양한 브레게 디자인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
클래식 드래곤 7145 리미티드 에디션
브레게 장인들의 빼어난 기법들이 돋보이는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다. 챕터 링과 다이얼 중앙 부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톤의 색을 선보이는 크림슨 레드 컬러 다이얼은 매우 정교하고 어려운 기법인 그랑 푀 에나멜을 활용했다. 폭넓은 컬러 팔레트로 섬세하고 우아한 톤을 표현하기 위해 장인은 다이얼에 이산화규소와 산화물의 혼합물을 적용하여 풍성한 텍스처를 연출하여 고온의 가마에서 여러 번 소성 과정을 거친다. 에나멜은 이 과정에서 열기로 인해 점화되어 녹게 되는데 제작 과정 중 언제라도 다이얼이 부서질 수 있는 섬세한 작업으로 마치 귀한 자기를 다루는 것과 같다.
다이얼에서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는 용은 모두 수공 인그레이빙 로즈 골드 아플리케로 완성했다. 장엄한 자태가 돋보이는 환상의 동물은 천연 화이트 머더 오브 펄로 완성된 여의주를 향해 눈을 번뜩이며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스토리텔링을 선사하기도. 로마 숫자, 미닛 트랙과 표현된 구름은 모두 골드 파우더 핑크 컬러를 적용했으며 챕터 링은 절제된 디자인의 라운드 골드 아워 마커 12 개와 만나 풍성한 매력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브레게의 시그니처로 손꼽히는 오픈-팁 핸즈로 시간을 표시해 본래의 가치도 드러낸다.
직경 40mm 의 로즈 골드 케이스 내부에는 두께가 단 2.40mm 에 불과하여 브레게에서 가장 얇은 칼리버로 손꼽히는 칼리버 502.3이 박동하고 있다. 162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는 4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선사하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팰릿 레버를 갖췄다. 실리콘 소재는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시계의 정확성을 높여 준다. 또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원형 보리 낟알 모티브가 장식된 수공 기요셰 골드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섬세함과 지극히 세련된 메커니즘으로 완성된 고귀한 타임피스의 존재감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