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 판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건 저뿐인가요?
실제로 작고 귀여운 동물과 교류하거나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흥미로워요. 귀여운 게 최고인 이유를 과학적인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옥시토신 때문이에요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뇌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사랑, 유대감과 연관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호르몬이죠. 도파민 역시 행복과 긍정적인 감정 반응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옥시토신과 비슷한 메커니즘 속에 방출됩니다. 귀엽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작은 동물이나 사물을 볼 때 특히 그렇죠. 귀여움을 거부하지 못하고 자꾸 찾아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해요.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해요
작고 귀여운 물건은 안전함, 편안함이라는 감정과 연결되어 있어요. 특히 인형과 같은 사물을 보면 따뜻하고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 쉽죠. 사물을 넘어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고 귀여운 물건, 동물에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호감을 느끼면서 정서적으로 편해지죠.
보호 본능을 느껴요
작고 귀여운 존재는 주로 나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주고 싶은 보호 본능까지 일곤 하죠. 귀여운 존재의 연약함, 무력함, 무능력에 끌리기도 한다는데요. 이런 이유 탓에 자꾸만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져요
웃음이나 귀여운 동물과 같은 긍정적이고 즐거운 자극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집니다. 영국에 위치한 리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귀여운 동물 사진 혹은 영상을 보면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실질적인 결과도 얻어냈어요. 혈압, 심장 박동이 낮아지고, 불안 지수 또한 낮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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