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더 뉴 룩, 불화: 카포티 vs. 스완스
패션인들에게 코코 샤넬, 이브 생 로랑 등 전설적인 디자이너를 다룬 영화들은 언제나 매력적이죠.
2024년 상반기에도 패션인들의 열정을 들끓게 할 영화가 개봉됩니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와 세계 2차 대전 시대 상에서의 크리스찬 디올, 코코 샤넬, 피에르 발망 등 위인과도 같은 패션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다룬 <더 뉴 룩>이 그것. 패션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영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1월 18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더 뉴 룩>은 2월 14일 애플 TV+에서 만날 수 있어요.
패션적 감각이 선사하는 한 끗의 날카로움과 묘한 긴장감을 즐긴다면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저자 트루먼 카포티의 이야기를 담은 <Feud: Capote vs. the swans> 시리즈도 주목할 만 합니다.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이 시리즈는 한 때 미국 상류 사회의 중심을 이끌었던 그가 부유층을 배신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스캔들을 그리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제작한 라이언 머피가 제작하고, 구스 반 산트를 비롯한 맥스 윙클러, 제니퍼 린치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입니다. 톰 홀랜더, 나오미 왓츠, 클로에 셰비니 등 캐스팅도 화려하죠. 1월 31일 FX 첫 방송, 아쉽게도 현재 한국에서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은 Hulu에서 시청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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