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수상까지 가나요?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첫 남우주연상 수상이죠.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그는 ‘파고’의 존 햄, ‘펠로 트래블러스’의 매트 보머,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의 우디 해럴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그의 상대역이었던 앨리 웡 역시 이날 시상식에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기쁨을 나눴죠.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의 양대 시상식으로 꼽히는데요. 앞서 ‘오징어게임’으로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한국계 미국인 산드라 오와 아콰피나가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기도 했죠.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습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이번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도 노려볼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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