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스키니 진이 돌아왔습니다
어쩌면 지금부터 봄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할지 모릅니다. 헐렁한 배기 진, 와이드 핏의 데님 속에 꽁꽁 감춰두었던 아랫배와 허벅지가 만천하에 드러날지도 모르거든요.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벨라 하디드처럼 날렵하고 날씬한 실루엣의 스키니 진을 입고 싶다면 말이죠. 겨울 코트와도 시크한 조합을 이루는 스키니 진,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는 꼭 입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될 것 같네요.
그 동안 봄버 재킷과 헐렁한 배기 진의 조합에 익숙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매칭을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 넓게 퍼지는 넉넉한 핏 대신 타이트하게 다리를 감싸는 스키니 핏의 진에 날렵한 라인의 돋보이는 섹시한 블랙 앵클 부츠처럼 말이죠. 청바지를 제외하곤 모두 블랙으로 스타일링해 시크함을 강조했습니다. (@heloise.guillet)
여성미와 남성미, 부드러움과 날렵함, 그 사이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아눅 이브. 실생활에 딱! 필요한 정도로만 스타일링을 하는 그녀의 모던하고도 세련된 스타일링에서도 스키니 진은 메인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체크 셔츠 위에 화이트 블레이저 그리고 스키니 진과 블랙 앵클 부츠로 데일리 룩을 선보였죠. (@anoukyve)
올겨울 스키니 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슈즈는 끝이 뾰족하거나 긴 디자인의 앵클 부츠입니다. 브라운 혹은 블랙의 날렵한 선이 돋보이는 앵클 부츠라면 높고 낮은 힐에 상관없이 모두 잘 어울립니다. 빈티지한 스타일의 스키니 진에 베이지 컬러의 롱 코트 그리고 브라운 레더 부츠의 스타일링처럼 말이죠. (@alicepilate)
드디어 스키니 진을 부츠 안에 넣어 입어도 될 시기가 왔습니다. Y2K 스타일의 아이콘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이 즐겨 입던 시그니처 스타일이죠. 펠리시티는 곡선이 돋보이는 우아한 피 코트에 스키니 진과 앞 코가 뾰족한 키튼 힐 부츠를 신고 알라이야의 블랙 하트 백을 매치해 과거의 스타일을 동시대에 걸맞게 재해석했네요. (@felicitymbird)
2024년식 스키니 진에는 과거에는 없던 디테일이 보입니다. 바로 바지 끝 부분의 옆 트임이예요. 발목까지 타이트한 디자인이 아닌 옆 부분에 트임을 주어 끝 단이 여유로운 디자인이죠. 플레어진과 마찬가지로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네요. 와인색의 숏 패딩에 메탈 장식의 벨트와 블랙 앵클 부츠를 신고 트임 디테일이 있는 스키니 진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taina.csg)
지금부터 스키니 진을 입는다면 롱 코트와의 완벽한 조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살짝 하이 웨이스트의 스키니 진은 블랙 혹은 브라운 가죽 벨트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죠. 여기에 끝이 뾰족하거나 길쭉한 앵클 부츠 또한 필수입니다. 넉넉한 핏의 브라운 맥시 코트로 스키니 함과 루스함의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냈군요. (@darjabarannik)
발목을 완전히 조여주는 크롭 스타일의 스키니 진에는 양말과 로퍼의 조합도 추천합니다. 코트 혹은 날씨가 좀 따뜻해진다면 매니시한 블레이저를 입고 브라운 레더 숄더 백을 들어 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lema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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