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가 명품 대신 선택한 디자이너

장진영

레드 카펫에서 빌리 아일리시가 명품 대신 선택한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는 누굴까?

전세계 날고 기는 셀럽들이 총출동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디올, 발렌티노, 까르띠에, 티파니 등 억 대를 호가하는 명품이 즐비한 레드 카펫은 호화롭게 반짝입니다. 그 중 빌리 아일리시가 입은 브랜드는 다소 생소한데요.

그녀가 명품 대신 선택한 윌리 차바리아는 누구이며 그는 어떤 브랜드를 이끄는 걸까요?

멕시코계 미국인 윌리 차바리아는 현 캘빈 클라인의 디자인 수석 부사장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농업 일을 주로 하던 이민자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패션과는 먼 유년 시절을 보냈어요. 20대에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고, 1999년이 되던 해에 뉴욕 랄프 로렌에서 일하며 주류 패션계에 첫 발을 내딛었죠. 이후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로 자리를 옮겨 디자인 디렉터를 역임하는데요. 남성 패션의 날카로운 이해도를 보인다는 평을 받은 그는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블 ‘윌리 차바리아’를 설립하고 이후 2021년에 캘빈 클라인에 합류했습니다. 런웨이에서 모델을 세우는 데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인다는 평을 받는 그는 지난 11월, 그는 라틴 아메리칸 패션 어워드와 CFDA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디자이너 상과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상을 받기도 했어요. 빌리 아일리시의 선택이 되기에 충분할 만큼 지금 가장 핫한 디자이너였던 거죠. 낭만적 느와르가 느껴지는 윌리 차바리아의 2024 S/S 컬렉션을 함께 만나보시죠.

사진
courtesy of james cochrane,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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