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가 2023년에 작별을 고하는 법. 각 분야의 우승자를 모아봤다
#올해의 로고 – 로에베 애너그램 로고
탱크톱, 티셔츠, 토트백 등을 장식하며 곳곳에서 눈에 띈 로에베 애너그램 로고. 높은 품질과 장인 정신이 수반되는 브랜드 특성이 좋은 이미지를 견인하는 데 한몫했으며, 애너그램 탱크톱, 청바지, 토트백 등이 검색량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로에베의 조나단 앤더슨은 영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더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주목해야 할 브랜드 – 딜라라 핀디코글루
터키-영국 출신 디자이너 딜라라 핀디코글루(Dilara Findikoglu)의 동명 브랜드는 2023 F/W 런웨이 쇼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잔 다르크를 오마주한 갑옷에 가까운 나이프 드레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그 후 올해 전반에 걸쳐 젠다야, 마고 로비, 카일리 제너 등의 매거진 커버와 레드카펫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올해의 인플루언서 – 제니
HBO <더 아이돌>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한 블랙핑크 제니는 칸 영화제를 비롯해 메트갈라 데뷔 등 2023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앰배서더로 샤넬의 매출을 견인한 것은 물론이고 캘빈 클라인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 론칭 등을 통해 전 세계 젊은 팬들에게 거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올해의 트렌드 – 핫팬츠
경제 불황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확 짧아진 쇼트 팬츠의 헴라인. 미우미우 쇼에서 엠마 코린이 골드빛 브리프를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을 때 브랜드 검색량은 257%나 급증했으며, 그 후 몇 달 동안 켄들 제너, 벨라 하디드, 카일리 제너 등이 팬티와 핫팬츠, 짧은 브리프를 입었고, 2024 S/S 시즌의 톰 포드, 케이트, 스텔라 매카트니 등 다수의 쇼에서도 핫팬츠가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올해의 브랜드 – 미우미우
미우치아 프라다의 미우미우는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39% 증가해 2023년 가장 핫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30주년을 맞은 이 브랜드는 뉴발란스, 처치스와 협업한 다수의 바이럴 제품은 물론 엠마 코린, 에설 케인, 켄들 제너 등이 출연한 광고 캠페인, 지난해부터 인기였던 발레 플랫슈즈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