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펀이 어딘데? 셀럽들이 애스펀에서 한 일

황기애

셀럽들의 겨울 핫플, 그들이 애스펀에 간 이유

스키 시즌이 되면 해외 셀럽들과 함께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애스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휴양 도시로 겨울만 되면 유명인들을 비롯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죠. 지난 주말, 어김없이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스펀으로 향했습니다. 배드 버니와 헤어지고 다시 싱글로 돌아온 켄달 제너부터 금슬 좋은 비버 부부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 저작권료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모습이 보이네요.

헤일리 비버

솔로가 된 절친 켄달을 위로하기 위해 부부가 나선 걸까요? 저스틴 비버와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은 헤일리 비버는 켄달과 함께 스키를 타는 것 외에 자신의 SNS에 파격적인 사진도 올렸습니다. 눈 쌓인 거리를 란제리 차림에 커다란 퍼 코트를 걸치고 거닐었죠. 영상 2도에서 영하 12도를 넘나드는 현재 서울 날씨와 비슷한 애스펀에서 과감한 일탈을 즐겼습니다.

화이트 레이스 소재의 란제리 위에 시스루 소재의 핑크 색 브라 톱과 시퀸 장식의 베이지색 마이크로 스커트로 입고 마치 화려한 깃털을 가진 백조처럼 화이트 롱 헤어 코트를 입었습니다. 보기만해도 배꼽이 시릴 것 같은 룩이지만 전혀 추워 보이지 않는 헤일리 비버의 담대함이 돋보이네요. 이니셜 B 펜던트 네크리스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군요. (@haileybieber)

켄달 제너

배드 버니와의 10개월 남짓한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켄달. 헛헛함을 달래려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온 듯하지만 실상은 비즈니스를 위한 발걸음이었죠. 자신이 디렉터를 맡고 있는 명품 온라인 플랫폼 포워드(FWRD)의 팝업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렇기에 애스펀에서 켄달의 패션은 런웨이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두 마케팅이라는 것, 우리는 지난 보테가 베네타의 파파라치 컨셉 광고에서 배웠더랬죠.(@fwrd)

알고 속는, 켄달의 파파라치 패션은 사실 그 어느때 보다 화려합니다. 글래머러스한 퍼 코트부터 시크한 블랙 레더 봄버 재킷까지. 그야말로 다시한번 솔로로써 화려한 컴백을 알리는 듯합니다. (@kendalljenner)

머라이어 캐리

부호들의 휴양지인 만큼 다양한 명품 숍들의 즐비한 이곳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머라이어 캐리입니다. 그래요, 그녀는 그래도 됩니다. 무려 29년전 발매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저작권료가 올해 또 쏠쏠하게 들어올 예정이니까요. 머라이어 캐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으로 매년 캐럴 인기 순위 톱 3에 드는 노래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국민 크리스마스 노래로 자리잡았죠.

이날의 쇼핑을 위해 캐럴의 여왕은 올 화이트로 꾸몄습니다. K팝 아이돌들이 부럽지 않을 발랄한 플레어 스커트와 숏 패딩을 매치했습니다. 화이트 스타킹에 부츠까지, 걸리시한 무드 가득한 스키장 패션을 선보인 머라이어 캐리. 그녀 또한 최근 7년을 사귀었던 14세 연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죠. 켄달과 머라이어, 애스펀에서 솔로 파티라도 했어야 하나요?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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