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리본 장식, 머리에 양보하세요

황기애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업시켜 줄 치트키, 리본 헤어 액세서리.

올 한해 꾸준히 달려왔던 발레코어의 종점은 바로 왕 리본 헤어 핀인 듯합니다. 카이아 거버의 레드 카펫 액세서리로 낙점되었던 커다란 블랙 리본 헤어 액세서리를 비롯해 블랙 일색의 윈터 룩 혹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의 설렘이 느껴지는 파티 룩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게 바로 머리 위 리본들입니다. 크기와 컬러, 스타일은 제각각 다르지만 일상 속 은근히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하기엔 최상의 선택일 듯하네요.

지난 달 열린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의 레드 카펫을 위해 카이아 거버는 도트 패턴의 프린세스 라인의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공주님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공주님들의 전매특허 반 묶음 헤어 스타일에 커다란 블랙 리본을 달아 시크함이 느껴지는 프린세스 룩을 완성했죠. (@kaiagerber)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에 빠져서는 안될 리본 장식입니다. 브랜드의 로고가 쓰인 럭셔리한 리본으로 슬쩍 머리를 묶어주세요. 느슨하게 연출한 포니테일을 고정한 롱 리본 장식이 색다른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합니다. (@pernilleteisbaek)

커다란 화이트 리본과 화이트 코트의 매칭이 돋보이네요. 데님 팬츠의 캐주얼한 룩에 로맨틱 한 스푼 더하기, 왕 리본 헤어 핀이 제격이네요. (@mildagud)

어릴 적 엄마가 달아준 리본 장식처럼 커다란 벨벳 소재의 블랙 리본 핀으로 로우 포니테일을 했습니다. 포근한 퍼 재킷 위에 단정하게 빗어 넘긴 헤어 스타일과 커다란 블랙 리본의 조화가 사랑스럽네요. (@louisegrdd)

블랙, 화이트에서 벗어나 좀 더 특별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특대 사이즈의 파란 리본은 어떤가요? 그레이 니트 톱과 미니 스커트를 입고 새빨간 스타킹을 신고 머리 전체를 뒤 덮을 만한 커다란 블루 리본을 달았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장식의 일부가 된 듯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군요. (@elinorcharlotte)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타일이죠. 내추럴하게 고정한 반 묶음 헤어 스타일에 살짝 길이가 긴 적당한 사이즈의 블랙 리본 헤어 핀을 꽂아 주세요. 블랙 퍼 재킷 혹은 코트 등 다양한 윈터 아우터와 찰떡으로 어울리는 건 물론, 왠지 모를 설렘도 선사할 겁니다. (@lamour.olya)

롱 블랙 코트 안에 화이트 터틀넥 스웨터를 입었다면 스웨터 컬러와 같은 화이트 리본 하나 머리에 달아 주세요. 세련됨과 사랑스러움 가득한 뒷태가 완성됩니다. (@lovisabarkman)

커다란 왕 리본이 부담스럽다면 은근슬쩍 티 안나는 가느다란 리본도 작지만 연말 파티 룩엔 찰떡입니다. 풍성한 풀 스커트를 입고 느슨하게 옆 머리 몇 가닥을 뒤로 넘겨 리본으로 묶어주면 분위기 있는 발레리나 스타일이 완성되죠. (@anastasia_vol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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