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세일에 뭐 살까?
매치스 패션, SSENSE 등 수많은 온라인 편집숍들의 세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은 물론이고, 세일 폭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현명한 쇼핑 헌터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죠. 하지만 워낙 많은 물건들 속에서 길을 헤메고 세일의 파도 속에 휘말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남들을 뭐 살까?’ 궁금해지기도 하죠. 여기 3인의 패션 피플이 자신의 위시 리스트와 함께 세일 기간 쇼핑 팁까지 공개했습니다. 깜빡한 최애 브랜드는 물론, 알짜 팁까지 놓치지 마세요.
유리나 (YG 엔터테인먼트 광고비주얼팀)
샌디 리앙 by SSENSE핑크 포인테 메리제인 발레리나 플랫 슈즈
448달러 (50만원대)
구매하러 가기소피 부하이 by SSENSE블루 로즈 헤어 타이
148달러 (20만원대)
구매하러 가기슈슈 통 by SSENSE오프 화이트 레이스 트리밍 가디건
417달러 (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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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SSENSE 위시 리스트에 고이 모셔둔 소피 부하이의 로즈 헤어 타이 그리고 사라져가는 소녀 감성을 지펴주는 샌디 리앙의 메리제인 슈즈와 겨울의 설렘으로 허용(?) 가능한 슈슈 통 레이스 트리밍 카디건이 최근 나의 위시리스트에 추가됐다. 의도치 않게 평소 제로 컬러를 시행 중인 내게 유일하게 컬러와 귀여움이 수용 가능한 시기는 바로 겨울 시즌인데, 세일까지 겸할 수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적기인 셈. 귀여움이 없는 겨울은 너무 춥기만 하니, 사랑스러운 온기를 더해줄 슈슈 통 니트 카디건은 깨끗한 화이트 셔츠와 뿔테 안경으로 너드한 느낌을 더해볼 예정이다. 소피 부하이의 로즈 헤어 타이와 샌디 리앙의 발레리나 슈즈는 클래식한 블랙 재킷 또는 미니멀한 블랙 코트와 매치해 특유의 차분하고도 우아한 매력을 노려 볼 예정.
민두홍 (에스팀 모델에이전시 패션팀)
보디Doodle Stitch embroidered cotton trousers
324파운드 (50만원대)
구매하러 가기웨일즈 보너Symphony leather-trim shearling loafers
422파운드 (7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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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인도의 빈티지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엠브로이더리 팬츠와 웨일스 보너의 퍼 슬리퍼로 코지한 겨울 옷차림을 완성해 볼 예정이다. 특히 웨일스 보너의 슬리퍼는 뒤꿈치의 가죽 부분을 슬쩍 꺾어 신으면 돼서 캐주얼한 옷차림도 이 신발 하나면 힘을 얻을 듯. 나만의 세일 기간 쇼핑 팁은, 모든 온라인 숍을 한번에 띄워 둔 다음 전체 브랜드 리스트에서 내가 관심있는 브랜드를 검색한 후 제일 저렴한 곳을 찾는다. 이때 관세, 부가세 포함인지 여부를 꼭 더블체크 할 것!
진정아 (프리랜스 에디터)
더 로우버건디 멘시 로퍼
1003달러 (130만원대)
구매하러 가기질 샌더화이트 프린트 티셔츠
432달러 (50만원대)
구매하러 가기샌디 리앙퍼플 & 그린 세린 미디 스커트
253달러 (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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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우를 (그나마) 저렴하게 사는 방법? 뉴욕 현지 샘플 세일 같은 찬스가 아니고서야 온라인 편집숍의 세일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답이다. 클래식한 로퍼를 찾던 참에 SSENSE에서 42% 할인중인 더 로우 제품을 담아뒀다. 거의 90만원 넘게 세이브 할 수 있는 셈. 체리 프린트가 인상적인 질 샌더의 티셔츠, 시어한 소재가 귀엽운 샌디 리앙 스커트도 호시탐탐 눈 여겨 보고 있는 아이템.
- 사진
- Instagram @gigihadid, @antongottl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