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으면 손바닥만한 사이즈, 입으면 존재감 폭발하는 패션 스타킹의 힘
감히 말해 봅니다. 이토록 부피가 작으면서 착용했을 때 극적인 효과를 줄 아이템은 없다고요. 바로 스타킹입니다. 노팬츠 룩의 유행 뒤에 스타킹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짧디짧은 브리프엔 절대적으로 스타킹이라는 짝이 필요하니까요. 노팬츠 룩뿐 아니라 그 어떤 스커트와 쇼츠에도 존재감이 폭발할 눈이 번쩍 뜨이는 스타킹 한 켤레, 당장 신어볼 용기가 없다면 일단 SNS 속에 등장한 레이스부터 글리터링, 리본 장식까지 다채로운 스타킹의 세계 먼저 살짝 엿볼까요?
빈티지한 무드의 장미꽃 자수가 들어간 스타킹입니다. 사실 이 정도는 일반인들도 신을 수 있을 법하네요. 그 어떤 길이의 스커트와도 잘 어울리죠. 와인 컬러의 발목 스트랩이 있는 펌프스 힐이 더해져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taina.csg)
롱 코트 안에 숨겨 놓은 피시넷 스타킹이 반전 매력을 선사합니다. 무채색의 미니멀한 코트 안에 이렇게 여성스럽고 섹시한 아이템이 있다니요. 코트 아래 살짝 드러나는 스타킹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haaannajohansson)
플라워 패턴이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준다면 레오퍼드 스타킹은 확실히 시크한 느낌이 강합니다. 블랙 브리프에 블랙 수트 재킷을 걸쳐 카리스마 넘치는 노팬츠 룩을 완성했습니다. (@vitusavi)
망사 스타킹으로 만든 올인원 수트. 과연 어떤 이들이 입을까 싶지만, 보세요. 좀 파격적이긴 하지만 연말 파티 분위기를 제대로 냈습니다. 레이스 장식의 네크리스 라인과 플라워 자수가 돋보이는 올인원 스타킹에 뒤태가 매력적인 매니시한 블레이저를 매치해 페미닌과 머스큘린의 조화를 선보였네요. 여기에 주얼 리본 장식의 힐, 별 모티프의 드롭 이어링, 스파클링 복주머니까지 들고 파티 퀸으로 변신했습니다. (@marianne_theodorsen)
섹시하고 시크한 무드의 블랙 스타킹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이토록 귀여운 리본이 달린 화이트 스타킹도 눈여겨보세요. 로맨틱한 감성을 제대로 살려줄 블랙 리본이 달린 스타킹엔 역시나 앙증맞은 실크 브리프와 화이트 니트의 사랑스러운 룩이 잘 어울리는군요. (@mityaaagina)
패턴이 들어간 스타킹이 부담스럽다면 반짝이는 텍스처만 더해진 글리터링 스타킹을 시도해보세요. 린드라 메딘처럼 노팬츠 룩이 아니어도 심플한 니트 톱과 함께 쇼츠나 미니 스커트 등에 신어도 무난할 스타일입니다. (@leandramcohen)
스타킹과 매니시한 정장 재킷이 이토록 궁합이 잘 맞는지 이제 알았네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에 블랙 스타킹 하나면 그 어떤 이너와 슈즈와도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잔잔한 도트가 들어간 심플한 스타킹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엔 제격이죠. (@tinvcb)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