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와 빛의 홀리데이 메이크업

이현정

순결하고 따뜻한 레드, 오너먼트처럼 빛나는 골드와 실버. 홀리데이 메이크업에 시적 영감을 불어넣어줄, 컬러와 빛의 황홀한 라임에 빠져들 때

블랙 시스루 톱과 레드 이어링은 모두 Ferragamo 제품.
골드 시퀸 드레스는 Sonjungwan, 이어커프는 Swarovski 제품,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반짝이는 금빛 조각상처럼 보이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아르마니 뷰티의 ‘플루이드 쉬어’를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른 뒤, 디올 ‘백스테이지 글로우 페이스 팔레트(유니버설)’의 연한 핑크를 양 볼에서 콧등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전체적으로 발라 매끈한 광택을 살렸다. 그런 다음 메이크업포에버 ‘스타 릿 다이아몬드 파우더(핑크 화이트)’를 광대 위에 덧발라 몽환적인 하이라이트 효과를 더했다.

아이섀도를 눈두덩에만 바르라는 법은 없다. 메이크업포에버 ‘12 플래시 컬러 케이스 멀티 유즈 팔레트’의 금빛 섀도를 양쪽 관자놀이에서 눈두덩, 미간을 일자로 연결해 바른 다음, 디올 ‘백스테이지 글로우 페이스 팔레트(퓨어 골드)’의 어두운 골드를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자연스럽게 블렌딩해 깊이 있는골든 아이를 완성했다. 유리알처럼 맑은 광택의 베이지 립은 바비 브라운 ‘크러쉬드 오일 인퓨즈드 글로스(프리 스피릿)’를 도톰하게 발라 연출한 것.

1. Guerlain

메테오리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피어스 글로우)
화려한 거북 껍질 패턴의 리미티드 패키지로 선보이는 구슬 파우더. 다채로운 색상의 펄 입자가 화사한 광채를 연출하고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준다. 22g, 9만9천원.

2. Dior

디올 포에버 쿠션 케이스
튈르리 파리 튈르리 정원의 클래식하고 우아한 장식에서 영감을 받은 홀리데이 한정판 패키지로, 황금빛 바로크 패턴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 등과 호환이 가능하다. 케이스 4만4천원대.

3. Nars

파워매트 립스틱(아메리칸 우먼)
반짝이는 실버 글리터 패키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드러운 크림처럼 발려 보송하고 매트하게 마무리되며, 강렬한 색감 그대로 발색된다. 1.5g, 4만5천원.

4. Mac

스파클러 아이섀도우(징글 팅글)
아이시한 3가지 리미티드 컬러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싱글 섀도. 메탈릭한 펄 입자가 촉촉하고 빛나는 파티 아이를 연출해준다. 3g, 4만2천원대.

5. Givenchy Beauty

르 루즈 딥 벨벳(랑떼르디)
지방시 뷰티의 아이코닉한 트루 레드 ‘랑떼르디’가 미러볼처럼 반짝이는 실버 캡과 함께 선보인다. 순수하고 생동감 넘치는 매트 레드 립을 완성해주는 제품. 3.4g, 5만6천원대.

6. Suqqu

시그니처 컬러 아이즈 리미티드(#129)
움직임에 따라 난반사되는, 빛의 예측할 수 없는 화려함을 포착한 윈터 아이섀도 팔레트. 다양한 텍스처의 펄이 리드미컬하게 빛나는 눈매를 연출해준다. 6.2g, 9만원.

7. Chanel

트렁떼 엉 르 루쥬(루쥬 프리미에르)
섬세하게 커팅된 유리 캡, 골드&실버 메탈 소재의 조화로 보석처럼 빛나는 하이엔드 립스틱. 차원이 다른 부드러운 새틴 포뮬러와 선명한 컬러감, 쉽고 간단하게 교체되는 패키지가 쓰면 쓸수록 매력적이다. 리필 3.3g, 8만9천원, 패키지 19만8천원.

8. Cle De Peau Beaute

루미나이징 페이스 인핸서(운명의 새벽)
은은하게 빛나는 오팔 파우더가 다각도로 빛을 반사해 입체적으로 빛나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하이라이터. 수중 세계를 환상적으로 표현한 동화적인 일러스트를 담았다. 10g, 13만5천원대.

실버 드레스는 Ferragamo, 이어링은 Louis Vuitton, 이어커프는 Repossi 제품.

보다 우아한 홀리데이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반짝이는 스킨에 집중하자. 필터를 씌운 듯 오묘한 그린색 펄 광택이 흐르는 피부와 입체감 있는 얼굴은 메이크업포에버 ‘스타 릿 다이아몬드 파우더(그린 화이트)’를 블러셔 브러시로 과감하게 바른 뒤, 샤넬 ‘일루미네이팅 파우더(프레시어스 코랄)’를 볼 중앙부터 입꼬리까지 세로로 길게 바른 것. 속눈썹에는 맥 ‘맥스택 마스카라’를 여러 번 뭉치듯 덧발라 눈매를 시원하게 열고, 입술은 뽀아레 ‘루쥬 뽀아레 에끌라(릴뤼지옹)’를 오버 립으로 바른 뒤, 입술산에만 펄 파우더를 살짝 얹어 볼륨 있게 연출했다.

포토그래퍼
LESS
모델
수현
스타일리스트
박정용
헤어
조미연
메이크업
정수연
네일
최지숙
어시스턴트
고희수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