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이 공개한 사적인 사진들

Eric Wilson, 김현지

빅토리아 베컴이 데이비드와의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 세 가지 향수를 출시하며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진을 전해왔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베컴>의 영향으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리즈 시절’ 사진이 SNS 상에서 뜨겁게 바이럴되고 있는 중이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팝스타에서 패션계의 강자로 변신한 빅토리아 베컴이 때마침 데이비드와의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 세 가지 향수를 출시하며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진을 전해왔다.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1998

“1998년 런던이네요. 차트 1위를 달성한 싱글 ‘Viva Forever’를 축하하는 모습이에요. 일곱 번째 기록이었죠.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걸 파워’ 신드롬을 일으켰어요. 단기간에 큰 성공과 인기를 얻었죠. 가장 친한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조차 못한 여러 도시를 방문했고요!”

베컴 부부, 2022

“지난해 결혼기념일을 파리에서 맞이했어요. 아이를 낳은 후에도 데이비드와 저는 로맨틱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종종 프랑스로 떠나곤 했죠. 저는 항상 파리가 우리의 행복을 담고 있는 장소라고 이야기해요. 새로운 향수 ‘스위트 302(Suite 302)’ 역시 파리 여행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어요. 리츠 파리 호텔(Ritz Paris)의 코코 샤넬 스위트룸(Coco Chanel Suite)의 객실 호수에서 이름을 따왔죠.”

어머니 재키 애덤스(Jackie Adams)와 아버지 토니 애덤스(Tony Adams), 1970

“잘 몰랐는데, 두 분 모두 꽤 멋있어 보이네요. 제가 어렸을 때니까 아마도 70년대에 찍은 사진일 거예요. 아버지 토니 애덤스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사업가였어요. 저에게 직업윤리를 심어주신 분이라 할 수 있죠.”

어머니 재키 애덤스와 동생 크리스천(Christian)과 루이스(Louise), 1980

“프랑스 칼레(France Calais)로 가족 여행을 떠났을 때예요. 가족 간의 친밀감은 저와 데이비드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예요. 지금도 가족과 매우 가깝게 지내죠. 특히 여동생과요. 제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인 네 아이가 있어요.”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와 벨라 하디드(Bella Hadid), 2022

“2022년 9월, 파리에서 첫 쇼를 치렀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파리는 저에게 꿈의 무대였어요.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모델 자매 지지, 벨라와 함께했죠. 두 사람은 제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함께 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죠.

베컴 부부, 1999

“처음으로 데이비드와 함께 여행을 떠났어요. 비밀스러운 주차장 데이트에서 벗어난 거죠! 며칠 동안 아름다운 항구가 있는 이탈리아 휴양지 포르토피노(Portofino)에서 오직 단둘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호텔 스플렌디도(Splendido)의 깨끗한 시트와 상쾌한 공기가 기억나요. 정말이지 환상적이었죠.”

브루클린 베컴(Brooklyn Beckham), 크루즈 베컴(Cruz Beckham), 하퍼 베컴(Harper Beckham), 로미오 베컴(Romeo Beckham), 2007

“나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시기가 바로 2007년, 가족 모두가 LA로 이사했을 때예요. 당시 명상을 정말 많이 하고 하이킹과 서핑을 즐겼어요. 진정한 자유를 느꼈고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기분이었죠. 미국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를 담아 뉴욕에서 제 레이블을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매일 오가던 거리의 이름이 담긴 향수, ‘산 이시드로 드라이브 오 드 퍼퓸(San Ysidro Drive)’도 이때 탄생했죠.”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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