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 앤 해서웨이의 우아한 카멜 코트 입는 법
많고 많은 겨울 외투 중에 엘레강스,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바로 카멜 코트가 아닐까요? 재키 케네디와 마를린 먼로가 입었던 것처럼 말이죠. 피부 컬러에 가까운 카멜 색상과 부드러운 울,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가 주는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기품은 과히 독보적입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속 프린세스가 현실 세계에 존재한다면 지금의 앤 해서웨이의 모습일 겁니다. 아름다운 외모야 두말할 것도 없고, 특유의 햇살 같은 미소에서는 꾸미지 않은 기품과 우아함이 넘쳐나니까요. 그런 그녀가 품이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의 핸드 메이드 카멜 코트를 입었으니, 단순히 우아하다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군요.
앤 해서웨이는 버튼이 달린 롱 코트 대신 버튼과 라펠이 없이 숄 형식의 깃이 넓게 펴져 있는 마이클 코어스의 카멜 하프 코트를 선택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핸드 메이드 형식의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죠. 버튼이 없기에 절로 마를린 먼로식의 몸을 감싸는 듯 입는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크림색의 셔츠 칼라와 소매를 코트 밖으로 꺼내 입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앤 해서웨이의 카멜 코트 룩이 더욱 빛을 발하는 건 바로 백과 슈즈 덕분이죠. 스카프와 참 장식으로 꾸민 에르메스 버킨 백을 들고 자연스러운 주름이 매력적인 이자벨 마랑의 슬라우치 부츠를 신었죠. 블랙과 카멜의 매치는 언제나 실패 없는 조합입니다. 클래식한 선글라스로 멋을 더한 헐리우드 ‘프린세스’의 카멜 코트 룩. 올드머니가 대세인 올겨울 꼭 입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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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