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나는 진정한 럭셔리

정혜미

새롭게 단장한 샤넬의 익스클루시브 시즈널 부티크

탁 트인 바다 그리고 빛으로 가득한 공간. 푸르른 정원이 가득한 제주신라호텔에 샤넬 부티크가 다시 문을 엽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이 시선을 사로잡는 긴 살롱과 샤넬을 대표하는 블랙과 베이지, 화이트 컬러의 가구들이 우아하게 배치되어 있는 공간이죠. 두 개의 입구를 통해 부티크 내부로 이어지면, 사각형 형태로 중앙에 위치한 슈즈 전용 살롱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뉴트럴 컬러의 트위드로 벽면을 덮고, 바닥에는 푹신한 카펫을 활용해 패브릭으로 감싼 듯한 모습을 연출했죠. 그리고 화산섬 제주도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블랙 스톤과 미러 처리한 표면으로 액센트를 줘 포근함과 강렬함의 대비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무드는 석고벽에서도 드러납니다. 웅장한 광물 같지만 실제로는 종이로 구성한 것이 인상적이죠.

온통 빛으로 가득한 공간이 계속됩니다. 슈즈 살롱을 불투명 트위드 패널로 감싸, 안에 진열된 제품을 감췄다가 보여줍니다. 또 부티크 뒤쪽에는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해 흥미로운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또 한 쪽에는 백과 스몰 레더 굿즈가 진열되어 있으며, 우아하게 단장한 워치와 화인 주얼리 공간에는 J12, 프리미에르, 보이 프렌드 워치 컬렉션과 아이코닉한 코코 크러쉬, N°5, 까멜리아 화인 주얼리 제품이 진열되어 있죠. 반대편에서는 커스텀 주얼리 및 아이웨어뿐만 아니라 샤넬을 대표하는 11.12 백 등 뉴 시즌 스타일을 포함한 더 다양한 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 시즈널 부티크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한 컬러풀하고 화려한 2023/24 크루즈 컬렉션과 함께 오픈합니다. 이 밖에 2024 S/S 컬렉션과 샤넬 코코 비치 컬렉션 그리고 워치 및 화인 주얼리 제품들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죠.
이번 연말, 제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제주신라호텔에 위치한 샤넬의 제주 시즈널 부티크에 방문해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 2023년 11월 16일~2024년 5월 31일(오전 11시~오후 7시)
📍 제주신라호텔 6층(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75)

사진 및 영상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