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이 계절을 따스하게 감싸줄 스모키 향의 향연.
1. Aesop
우라논 오 드 퍼퓸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더토피아 컬렉션’에서 소개하는 여섯 번째 향수. 별이 가득한 밤에 흩날리는 불씨를 표현한 향으로 흙 내음의 미네랄, 강렬한 스파이스 그리고 우드 아로마가 어우러진 향을 발산한다. 50ml, 21만원.
2. Burberry Beauty
오드 스톰 오 드 퍼퓸
블랙 페퍼를 시작으로 깊은 오크우드 향이 이어지다 묵직한 우드 오일로 마무리된다. 100ml, 35만2천원.
3. Tom Ford Beauty
미르 미스테르 오 드 퍼퓸
강렬한 몰약, 부드러운 바닐라와 샌들우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향을 완성한다. 50ml, 55만원.
4. Jo Malone London
진저 비스킷 코롱
달달하지만 질리지 않는 쿠키가 연상되는 향. 쌉싸름한 진저, 달콤한 너트멕과 캐러멜, 그리고 시나몬이 조화를 이루는 스파이시한 향이 차가운 가을 공기를 감싼다. 100ml, 23만원.
5. Creed
앱솔루 어벤투스
베르가모트, 블랙커런트 향을 파촐리, 핑크 페퍼 등 이 감싸며 감각적인 향을 완성한다. 여기에 시나몬, 진저, 카다멈을 더해 스파이시한 느낌을 배가했다. 75ml, 51만원.
6. Byredo
루즈 카오티크 익스트레잇 드 퍼퓸
‘혼돈 속 아름다움’이라는 창립자의 신념을 실현한 향. 블랙커런트, 베르가모트 향을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파촐리, 파피루스 등 무게감 있는 향이 올라온다. 50ml, 43만원.
7. Givenchy Beauty
랑떼르디 오 드 퍼퓸 루즈 얼팀
금지된 것에 대한 강한 이끌림을 표현한 향. 오렌지 블라섬을 시작으로 강렬한 투베로즈 향과 따뜻한 카카오 껍질 향이 어어지고 암브록산으로 마무리되며 따스한 여운을 남긴다. 80ml, 21만5천원.
8. Acqua di Parma
자페라노 오 드 퍼퓸
반대 지점에 있는 향이 화합을 이루는 향. 베르가모트, 만다린 등을 중심으로 사프란, 통카빈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향을 선사한다. 100ml, 36만원.
9. YSL Beauty
마이셀프 오 드 빠르펭
신선함과 묵직함이 공존하며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 향.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오렌지 블라섬과 강렬하고 묵직한 우드 어코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100ml, 16만8천원.
10. Van Cleef & Arpels
문라이트 로즈 오 드 퍼퓸
불가리아 로즈, 타이프 로즈를 핑크 페퍼콘, 제라늄 에센스 그리고 멘톨이 감싼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장미 향을 경험할 수 있다. 75ml, 21만 8천원.
11. Penhaligon’s
미스터 톰슨 오 드 퍼퓸
‘포트레이트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향. 톡 쏘는 블랙 페퍼 향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참깨 향이 어우러지며 달콤한 바닐라 향으로 마무리된다. 75ml, 39만5천원.
12. Billie Eilish
아일리시 No.2
베르가모트, 사과꽃 등 신선하고 가벼운 향으로 시작해 묵직한 파피루스, 블랙 페퍼 향이 이어지고 팔로산토, 흑단 향이 스모키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00ml, 10만7천원.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