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데뷔하는 메간 폭스

노경언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70여 편의 시

메간 폭스가 시집을 출간합니다.

‘부캐의 시대’라지만 시인으로 데뷔 선언을 한 그녀의 모습은 어쩐지 낯설기만 한데요.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집의 제목은 <예쁜 남자 애들은 독하다 (Pretty Boys Are Poisonous)>입니다. 약 70여 편의 가슴 아프고 어두운 시가 수록됐다고 해요.

메간 폭스는 인터뷰를 통해 “몇 편의 시는 문자 그대로인 반면, 어떤 시들은 우화적이다. 일부는 ‘그림 형제’ 같은 동화 같은 요소를 담고 있고, 또 다른 시는 온라인 문화에서 ‘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영감 받은 만큼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담았다”는 말과 함께요.

책에 수록된 시에는 메간 폭스만의 시적 언어와 표현, 그리고 신랄한 유머가 동시에 담겼습니다. “시가 너무 노골적이고 다른 사람이 읽었을 때 불안해 보이는 내용이라 혼자 간직하고 있었다”는 그녀의 말이 시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힌트가 되겠군요.

예술로 승화한 메간 폭스 내면의 상처와 치유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녀의 시집 <예쁜 남자 애들은 독하다>는 바로 오늘, 사이먼&슈스먼 출판사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주문 출간합니다.

사진
Simon & Schuster, instagram @meganfox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