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육아, 연애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요
아이가 있는 톱 모델, 낯설지 않은 모습이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 지지 하디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그리고 이리나 샤크까지. 모두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지만 여전히 커리어의 정점에 있으니까요. 이 세명의 공통점은 아이가 있는 톱 모델 말고도 뉴욕에 살고 있는 것과 현재 싱글이라는 점입니다. 과거 남편, 남친이 있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는 혼자인 그녀들, 그렇다고 연애를 안 하는 건 아닙니다. 알려진 것 중엔 사실도, 루머도 있겠죠. 흥미로운 것은 이 세명의 마미들이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라는 거예요. 뉴욕에 사는 가장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한 엄마들, 그녀들의 최근 연애사가 좀 궁금하지 않나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사랑스러운 두 살배기 아들 실베스터를 키우고 있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과감한 의상과 트렌디한 모습으로 유모차를 끌며 뉴욕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익숙하기까지 한 MZ 마미. 파파라치를 피하기 보단 마주보고 걸어오는 당당함을 지닌 그녀는 연애에서도 언제나 솔직하고 대담합니다. 2022년 이혼 후 브래드 피트와의 열애설, 피트 데이비슨과의 짧은 연애를 걸쳐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해리 스타일스와의 키스 장면까지 공개되었던 그녀의 화려한 연애사는 지난달 파리에서 목격된 또 다른 키스 장면으로 다시한번 로맨스에 불탔음을 알렸죠.
그 상대는 프랑스 출신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5살 연하 스테판 바크입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절친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그는 지난 로에베의 2023 S/S 캠페인의 메인 모델이기도 했네요. 파리와 뉴욕을 오가는 롱디 커플이 될지, 하룻밤의 헤프닝이었는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군요.
이리나 샤크
오랜 시간 뉴욕을 베이스로 함께 활동했던 동료이자 친구,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이리나 샤크는 겉으로 보기보다 더 끈끈한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지난달 이리나 샤크가 톰 브래디와의 결별 이후 늦은 밤 만났던 인물이 바로 에밀리이니까요. 그것도 에밀리의 아들 실베스터를 대동하구요. 저녁을 먹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 거리를 걷는 그녀들, 에밀리의 손에는 술 대신 실베스터의 물병이 들려져 있었죠.
2019년 브래들리 쿠퍼와 헤어지고 친구 같은 관계였다는 칸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을 제외하곤 그렇다할 공식 연애 상대가 없었던 그녀가 드디어 올해 7월 지젤 번천의 전남편이었던 톰 브래디와 짧고 찐한 연애를 했습니다. 톰의 집에서 머물거나, 호텔에서 만남을 했었죠. 하지만 이리나가 먼저 반해 톰 브래디를 따라다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 것 같았던 그들의 연애는 길게 가지 못했습니다. 3명의 자녀가 있던 톰이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고, 이리나 또한 브래들리 쿠퍼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레아를 위해 전남친과 가족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애매한 관계를 유지 중이었거든요.
돌고 돌아 다시 혼자가 된 이리나 샤크. 그러고 보면 그녀의 곁에 늘 한결같이 있는 건 절친인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뿐이네요.
지지 하디드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관계입니다. 지지 하디드와 브래들리 쿠퍼와의 데이트는 과연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당사자들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명확한 증거도 없는 이들의 관계를 두고 다양한 루머와 ‘카더라’ 소식이 많군요.
딸 카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지지 하디드가 똑같이 딸을 키우고 있는 20살 연상의 브래들리 쿠퍼를 기댈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지난 10월, 파파라치들에 의해 공개된 브래들리 쿠퍼의 차량에서 주말 여행을 다녀온 듯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내리는 지지의 모습과 비 오는 날 둘이 나란히 뉴욕 거리를 걷는 장면을 보자면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하기엔 의구심이 들기도 했죠.
그 뒤 지지 하디드의 니트웨어 브랜드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한정 아이템으로 나온 노란색 아이다스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브래들리 쿠퍼의 모습이 발견되어 또 다시 열애설이 힘이 실리고 있는 시점에서 11월의 첫날, 이들은 브래들리 쿠퍼가 좋아하는 연극을 함께 보러 가며 저녁 데이트를 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둘의 첫 만남은 이리나 샤크가 주선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쿨하디 쿨한 사이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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