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2’ 1등 크루 트로피 거머쥔 베베

노경언

언니들 싸움에서 이겼다!

최종 우승 크루는 결국 베베였습니다.

지난 밤,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는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 네 크루가 파이널 무대에 올라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스우파’ 결승 무대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관객들과 함께하는 생방송이죠. 이 날 역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과 스케이트 선수 곽윤기, 베베의 리더 바다와 찐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남지현 등이 관객석에 서서 언니들 싸움을 응원했습니다.

잼리퍼블릭
마네퀸

파이널은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등 두 가지 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200점과 생방송 문자 투표 800점의 합산으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시스템! 각 크루마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는 동안에도 문자 투표는 계속됐습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결과였죠.

원밀리언
베베

전세계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Smoke’ 무대에는 각 팀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탈락했던 울플러, 츠바킬, 딥앤댑, 레이디바운스의 멤버들이 모두 올라와 함께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춤 싸움을 벌였던 그들이지만 이 무대에서 만큼은 모두가 한 팀이었죠.

그간의 여정을 모두 뒤로하고 단상 위로 오른 그들에게는 이제 1등 크루를 가리는 일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4위를 차지한 크루는 마네퀸이었어요. 만족스러운 결과에 크루원들은 기쁨의 눈물을 숨기지 못했죠. 이어 3위는 원밀리언이 차지했습니다. ‘스우파 1’에서 메가 크루 미션에 우승한 홀리뱅이 최종 우승으로 이어진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스우파 2’의 메가 크루 미션 우승팀인 원밀리언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밀리언은 크게 기뻐하며 수고한 팀원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습니다.

끝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결과였지만 1등 트로피는 결국 베베에게 돌아갔습니다. 잼 리퍼블릭은 자연스럽게 2등을 차지했죠.

베베 리더 바다는 “모든 걸 쏟아 부은 순간이 지나갔다. 여덟 팀 정말 사랑한다. 돌이켜 보면 모든 무대가 소중했다. 정말 영광이었다. ‘스우파2’에 나온 이유가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다. 약속 지킬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우파 2’ 덕분에 행복했던 화요일 밤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방송은 끝났지만 그들이 남긴 수많은 퍼포먼스와 챌린지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네요!

사진
Mnet, instagram @badalee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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