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면 왠지 모르게 소녀가 된 듯한 플리츠 스커트의 매력
교복을 입고 깔깔대며 지나가는 소녀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나이가 되었나요? 그 미소 뒤에는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도 분명 있겠죠.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 그래도 가끔 칼주름 잡힌 교복 치마를 입고 싶을 때 참고하세요. 회색 빛의 단정한 플리츠 스커트를 입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클래식한 프레피 룩부터 시크한 오피스 룩까지, 어른이 되어 좋은 점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거죠.
가장 일반적으로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자 가장 클래식한, 프레피 스타일이네요. 그레이 스웨터 안에 화이트 셔츠를 안에 입고 카라와 소매가 드러나게 꺼내 줍니다. 여기에 아코디언 같은 촘촘한 플리츠 스커트를 입고 블랙 첼시 부츠를 신었네요. 스웨터와 색을 맞춘 그레이 양말이 부츠 위로 슬쩍 보이게 신어주는 것도 스타일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깔끔하면서도 걸리시한 분위기가 나네요. (@cristinasurdu)
스웨터가 아닌 니트 카디건도 마찬가지죠. 소녀스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너에 셔츠를 입고 회색 플리츠 스커트에 무릎까지 오는 니하이 부츠를 신었습니다. (@noemidelp)
올드머니와 오피스 룩의 완벽한 조화. 회색 빛 울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의 투 피스 룩을 입었군요.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재킷은 골드 메탈 버튼와 포켓 디테일이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미니 스커트에 블랙 발레리나 슈즈와 샤넬 백을 든 모습은 뻔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시선이 가는 우아함이 있습니다. (@chloelloyd)
미니 스커트를 입기가 부담스럽다면? 미디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도 있습니다. 물결처럼 자연스러운 풀 스커트와는 달리 정확히 칼각으로 잡힌 주름이 돋보이죠. 디올의 뉴 룩이 떠오르는 허리를 강조하는 디자인의 재킷과 A라인의 스커트에 매끈한 블랙 부츠와 사각형의 블랙 백을 들었습니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교복이군요. (@velvetdynasty)
교복 치마 아래 체육복 바지를 입었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무릎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 아래 그레이 수트 팬츠와 그레이 톱, 그리고 같은 톤의 그레이 셔츠를 재킷처럼 연출해 고난도의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진주 장식의 벨트와 네크리스로 적절하게 포인트도 주었습니다. 펌프스가 아닌 브라운 컬러의 로퍼를 신어 매니시한 마무리를 해주었네요. (@mariegaguech)
좀 더 드라마틱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스커트의 길이를 발목까지 오는 맥스로 선택해보세요. 정갈한 주름이 잡힌 풍성한 풀 스커트에 길이가 짧은 블랙 스웨터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어 드레시함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 갖추었습니다. 셀린의 금장 로고가 들어간 블랙 레더 벨트가 몸의 비율을 더 좋아 보이게 합니다. (@morganeren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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