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을 대하는 새로운 애티튜드
이번 가을 백을 대하는 애티튜트는 새로운 백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던 빅 백을 어지럽히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미우미우의 2024 S/S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토트백에 옷이나 키링 등 온갖 소지품들을 마구 던져 넣은 것 같은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며칠 전 이리나 샤크 역시 이 스타일링을 바로 응용했습니다.
짐(Gym)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온 이리나 샤크. 올 블랙의 시크한 룩이 멋스러운 가운데 에르메스 버킨백에 물병 등 소지품을 대충 넣은 것이 눈에 띕니다.
번외로 이번엔 무려 에르메스 백을 반려견 캐리어로 활용하는 모습!
이 스타일링을 가장 멋스럽게 즐기는 방법 가방을 애지중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막 쓰는’ 쿨한 애티튜드 입니다.
사실 이 메시(Messy) 백 트렌드의 원조는 얼마 전 작고한 제인 버킨이죠. 에르메스 버킨 백의 이름을 만든 패션 아이콘으로 그녀는 백에 모든 소지품들을 정신없이 담아 다니곤 했는데 이 모습이 프렌치 시크의 정수로 여겨졌었죠.
올 가을, 가방을 아끼지 말고 필요한 모든 소지품들을 최대한 많이 넣어 스타일의 디테일도 챙겨보세요!
- 사진
- Courtesy of Miumiu,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