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으면 좋을 1990년대 기네스 펠트로 패션
우리는 지금 다시한번 20세기말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났던 여배우 한 명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기네스 펠트로를 말하겠습니다. 위대한 유산(1998), 슬라이딩 도어즈(1998), 리플리(2000), 로얄 테넌바움(2002)로 스크린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기네스 펠트로. 영화 속 의상 역시 레전드로 남아 있는 그 스타일리시한 영화들의 여주인공이었던 그녀는 90년대 후반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켈빈 클라인, 캐롤린 베셋의 미니멀 럭셔리를 추구했었죠. 매력적인 살짝 사각 진 얼굴형과 금발의 헤어 스타일이 당시 유행하던 그 어떤 옷을 입어도 기네스 펠트로와 찰떡으로 어울리며 스타일리시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과도한 페미닌 스타일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특히 코트와 가죽이 잘 어울렸던 20대의 기네스 펠트로. 잠시 그 시간으로 거슬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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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라인의 블랙 레더 재킷은 90년대 기네스 펠트로가 가장 애용하던 아이템 중 하나죠. 빈티지 진을 입고 화이트 티셔츠에 매니시하게 입은 블랙 레더 재킷 패션은 브래드 피트와의 아이코닉한 데이트 룩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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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피트와 연애하던 시절의 기네스 펠트로는 수많은 레전드 패션을 남겼죠. 블랙 레더 재킷은 물론이고, 이토록 흰 새틴 소재의 롱 코트를 제대로 입을 줄 알았으니까요. 일자로 떨어지는 심플한 라인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광택나는 코트를 블랙진과 흰 티셔츠에 무심하게 매치한 센스가 그저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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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사회에 매혹적인 레오퍼드가 출현했습니다. 블랙 크롭 톱과 스커트를 입고 그 위에 레오퍼드 코트를 무심하게 걸쳐주었죠. 아직 완벽한 미니멀리즘에 빠지기 전이군요. 더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지녔던 당시의 기네스 펠트로는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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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컬러의 슬리브리스 니트 톱과 머플러 세트를 입은 기네스. 단발에 컬이 들어간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시도했던 그녀는 패션에서는 계속해서 레더와 미니멀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손목에 착용한 까르띠에의 심플한 탱크 워치가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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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말 당시 그녀가 즐겨 입었던 디자이너는 바로 켈빈 클라인입니다. 매니시한 디자인에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보여 줄 절개가 들어간 완벽한 피팅을 자랑하는 그의 코트는 절제된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겐 최상의 선택이었죠. 화이트 레더 코트 하나로 빛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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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시크하고 세련되게 블랙을 입는 법을 알죠. 미니멀하지만 페미닌한, 특유의 시크함이 묻어나는 블랙 드레스 룩은 기네스 펠트로의 시그니처 패션이라 부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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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톤으로 한층 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펜슬 스커트와 베이지 컬러의 미니멀한 부츠 그리고 크림색 하이 네크리스 니트를 입은 기네스 펠트로. 과도한 코르사주 장식이 세기말 감성을 더해준 룩은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올드머니 그 자체입니다.
- 사진
- GettyImages,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