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프로젝트 발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헐리우드에서 열린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초청 대담자로 나서며 BTS 재계약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스크린타임’은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대중문화 산업계 명망가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처음 열렸다. 방시혁 의장을 포함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닐 모한 유튜브 CEO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 Music in Focus: K-pop’을 주제로 케이팝의 확장 전략과 주요 아티스트의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도 BTS의 재계약 이슈 성공 여부는 모두의 관심사였을 것. 방시혁 의장은 두 번째 재계약 성사에 대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 회사로 인정해 줬다는 것이 기뻤다”고 밝혔다.
또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화양연화는 BTS가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과정과 삶을 반영하면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앨범이다.
기업가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영속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시혁 의장은 “내가 있건 없건 어떤 IP가 잘되건 아니건 영속 가능한 회사로 변해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10년 후 은퇴한 삶을 살고 싶다. 이를 은퇴 발표로 곡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가 10년 뒤 키맨이 아니라도 회사가 돌아간다면 후학들을 위해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youtube @Bloomberg_Live, @HYBELAB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