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3대 카바레에서 공연한 블랙핑크 리사

황기애

외설 아닌 예술, 크레이지 호스 파리 카바레 공연장에 선 리사.

파리의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Le Crazy Horse) 쇼에 선 블랙핑크의 리사. 지난 9월 28일부터 3일간 ‘Totally Crazy’라는 타이틀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리사가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공연 사진을 올렸다. 일부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과도한 노출의 외설적인 공연이 아닌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비욘세의 ‘파티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 크리스챤 루부탱, 디타 본 티즈, 데이비드 린치 등의 디자이너, 사진가, 모델들과의 협업을 선보인 공연 예술장이다.

공연 하루 전, 리사는 자신의 개인 SNS에 새빨간 인테리어의 카바레에서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며 기대 어린 표정을 선보였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리사와 크레이지 호스 댄서들의 사진 속에는 상체를 그대로 드러낸 크레이지 걸들과는 달리 중요 부위를 가린 과감한 디자인의 공연 의상을 입은 리사를 발견할 수 있다. 컬러풀한 단발 가발을 쓴 리사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리사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그녀의 친구들 또한 모였다. 블랙핑크의 지수, 로제, 제니 그리고 평소 블랙핑크와 친분을 자랑했던 로살리아. 수위가 높은 공연을 선보였음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컬러풀한 가발을 쓰고 십대 소녀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리사가 돋보인다.

크레이지 호스 공연 소식에 궁금했을 팬들을 위해 퍼포먼스의 일부 사진을 소셜 계정이 올려 준 리사. 섹시한 란제리 룩과 그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듯하다. 정식으로 훈련된 발레리나 출신들의 댄서들과 그룹으로 퍼포먼스를 한 리사는 ‘But I am a Good Girl’과 ‘Crisis? What Crisis !?!.’의 두 가지 노래에 맞춰 솔로 공연 또한 선보였다고. 크레이지 호스 댄서들을 일컫는 크레이지 걸들의 커스튬에 자신만의 색을 더한 리사는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했음은 자명한 일이다.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Instagram,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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