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계절이 온다, 올 가을 웨스턴 스타일의 부츠 어때?
독특해 보이지만 그래서 되려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신을 수 있는 웨스턴 부츠. 웨스턴 부츠를 신는다고 해서 무조건 보헤미언 혹은 카우걸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오히려 과한 컨셉의 스타일은 촌스러워 보이는 법. 2023년식 웨스턴 부츠 스타일링에서 명심할 것은 옷과 신발의 테마를 다르게 할 것. 페미닌하거나 미니멀하거나, 웨스턴 스타일과 동떨어진 패션일수록 더욱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누구나 있을 법한 회색 스웨터에 검정 미니스커트, 너무나 평범한 룩이지만 여기에 화려한 웨스턴 풍의 패턴이 들어간 브라운 부츠로 포인트를 줘 언밸러스함이 돋보이는 옷차림이 완성되었다.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을 법한 웨스트 부츠 입문 스타일링으로 추천. (@francescasaffari)
심플한 그레이 블레이저에 매치한 블랙 웨스턴 부츠. 무늬나 컬러가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웨스턴 부츠는 특유의 V자 형태의 톱 디자인이 돋보인다. 블랙 앤 그레이로 완성한 시크한 매니시 룩은 카우보이 스타일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제격일 듯. (@aboutkmlikes)
아직은 맨 다리에 짧은 쇼츠와 스커트에 부츠를 신어도 좋은 날씨. 에슬레져 룩과 웨스턴 부츠의 만남이 독특하다. 블랙 트랙 쇼츠에 보라색 스웨터를 입고 심플한 블랙 웨스턴 부츠를 신어 어디에도 없을 개성만점 스포티 룩을 완성했다. (@nevermindressing)
발목까지 오는 숏 웨스턴 부츠에 매치한 살짝 보헤미언 스타일이 가미된 스커트와 체크무늬 셔츠 스타일링은 가을 분위기 여신이 되기에 충분하다. 셔츠대신 오버사이즈 재킷을 입어도 좋을 듯. (@juliammmuse)
스타일링에 자신 있는 이들이라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레이스와 카우보이 부츠의 조합을 활용해 보자. 이제껏 보지 못한 전혀 색다른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 레이스 스커트 위에 심플한 티셔츠와 가을 재킷 하나 걸쳐주면 끝! (@rebeccaferrazwyatt)
어디에서도 튀는 웨스턴 부츠지만 통이 넓은 팬츠와 함께 신어 다리 부분은 가리고 특유의 앞 코 디자인이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만 남겨도 좋다. 진한 톤의 레오퍼드 팬츠와 여성스러운 화이트 블라우스, 그리고 자줏빛의 웨스턴 부츠가 매려적인 룩을 완성한다. (@sianeastmentwilliams)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을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을 찾는다면? 메탈릭 그린 컬러의 웨스턴 부츠만 한 게 없을 듯. 과감한 컬러와 광택 소재의 부츠에 주얼 장식의 데님 팬츠 그리고 러플이 달린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입어 스타일리시한 카우걸로 변신했다. (@lizzyvdligt)
전형적인 웨스턴 부츠가 아닌 미니멀하게 해석된 심플한 화이트 앵클 부츠. 부츠 입구의 V자 디자인 만으로도 웨스턴 분위기를 내는 부츠는 쇼츠, 스커트, 그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블레이저와 매니시하게 연출하거나 맥시 스커트와 매치해 다양한 가을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valerie.kei)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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