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머니 룩을 위한 합리적인 브랜드 3
수 백만원의 옷, 천만원을 넘는 백 대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올드머니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브랜드 3곳을 추천한다.
Loulou Studio
파리 기반의 브랜드 루루 스튜디오는 10년간 패션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이 있는 클로에 아루쉬(Chloé Harrouche)가 설립한 브랜드다. 아트와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드는 이곳의 옷들은 담백하면서도 멋스러운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특히 니트 소재의 옷들이 제 값을 톡톡히 하니 올 가을 눈 여겨 볼 것.
BIRROT
디자이너 김경민과 홍세영이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시작한 브랜드다. 센스 있는 사람은 금방 눈치 챌 수 있겠지만, 브랜드 이름 ‘BIRROT’은 한국어 ‘비롯’에서 착안한 네이밍이다. 스칸디나비아와 한국의 미학이라는 낯선 조합을 옷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비롯의 옷을 오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감각적인 컬러 역시 비롯의 매력 중 하나. 아모멘토, SSENSE 등에서 비롯의 옷들을 만나볼 수 있다.
RAEY
매치스 패션에서 전개하는 레이(RAEY)는 이미 단단한 팬층을 갖고 있는 브랜드지만, 올드머니 룩이 대두되는 요즘 다시 한번 눈 여겨 봐야 하는 브랜드다. 심플한 아이템들을 루즈한 실루엣으로 풀어 쿨 해 보이는 것이 레이가 가진 멋 중 한다. 울 소재의 팬츠, 턱시도 재킷등은 사두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 프리랜서 에디터
- 김지은
- 사진
- Courtesy of LouLou Studio, BIRROT, RA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