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핫한 케이팝 뉴스 4

우영현

높아진 위상만큼 글로벌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K팝 이슈 4

전 세계가 시선 집중!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방탄소년단(BTS) 뷔의 첫 솔로 앨범이 공개된다. 굳이 한국 시간이라고 언급한 건 이 앨범이 그만큼 글로벌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선공개된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광범위하고 열렬한 반응만 봐도 그렇다. 뷔의 솔로 앨범 <Layover>는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뷔의 보컬 역량과 음악적 취향이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어떤 결과물로 이어졌을지, BTS 멤버 중 마지막 솔로 주자로서 글로벌 차트에 또 어떤 기록적인 일을 낼지, 뷔가 어떤 ‘넘사벽’ 솔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한동안 뷔에 관한 소식이 뉴스와 SNS를 점령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올해의 종횡무진

오는 12일 미국 뉴어크에서 개최되는 ‘2023 MTV 뮤직 어워드(이하 VMA)’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음악 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케이팝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자랑하는 자리로 통했다. 올해도 블랙핑크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VMA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의 그룹’을 비롯해 총 4개 부문 후보에 호명되기도 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기세가 몹시 뜨겁다. 지난 1월 발표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으며, 케이팝 그룹 최초로 굴지의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나선 데 이어 역대 케이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VMA 공연을 선보이는 그룹이 됐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협업 이상의 존재감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협업 소식도 쏟아졌다.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은 얼마 전 공개된 트로이 시반의 ‘Rush’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했다. 댄서블한 비트와 후렴구가 귀에 콱 박히는 곡에 현진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가 목소리를 더했다. 세븐틴의 조슈아, 도겸, 디노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신곡 ‘Dirty Dancing’에서 빛났다. 1986년 데뷔해 신드롬 그 자체가 됐던 원조 보이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신곡 공개에 앞서 공식 SNS에 ’17’이라는 문구를 올려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세븐틴 멤버들의 돋보이는 보컬와 랩 파트가 선배 보이 그룹의 연륜을 요즘스럽게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피처링 이상의 존재감이 우렁차다.

마-마-마지막처럼

약 1년에 걸친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BORN PINK’가 피날레를 맞는다. 얼마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갖는다. 전 세계 약 40여 개 도시를 돌며 약 175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마침표 격인 공연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케이팝 걸그룹 최초의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다. 그 이상의 의미도 있다. 현재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 소문이 무성하다.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었던 1년간의 월드투어 피날레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수도,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순간이 될 지도 모른다. 뭐가 됐든 피날레 공연은 블랙핑크의 가사대로 즐기면 된다. “마-마-마지막처럼 내일 따윈 없는 것처럼”.

본편만큼 재미있는 ‘무빙’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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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우영현
사진
빅히트뮤직, YG엔터테인먼트, @mtv, @troyes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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