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의 수퍼 리치 공항 패션

장진영

삐빅, 부자입니다

진짜 부자와 어중간한 부자의 대비되는 옷차림을 묘사한 밈을 본 적이 있는지? 진짜 부자일 수록, 후줄근해 보이는 룩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도 세계적인 부자로 손에 꼽히는 이들의 옷차림은 공식석상에서 차려입은 양복이 아닌 이상 매우 수수하다.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이 밈에 부합하는 또 하나의 수퍼리치 룩이 등장했다. 바로 애플 CEO, 팀 쿡의 공항 패션이다. 베니스의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포착된 그는 심플한 검은색 티셔츠에 회색 반바지를 입고 서류 가방을 멘 직장인(?)다운 모습이었다. 브랜드 로고를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고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는 트렌드, ‘콰이어트 럭셔리’의 단어를 이 옷차림에까지 붙여도 될 지는 모르겠다. 이 옷이 명품일지언정 어쨌거나 그는 편하게 입었을 뿐이지 차려 입었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다만 이 모습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딱 하나, 그가 단순히 팀 쿡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패션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때론 누가 무얼 입었는지보다 입은 사람이 누군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말해준다.

그 때 그 시절 패션 아이콘, 니콜 리치의 요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억만장자 모녀가 든 가방

옷 잘 입는 39년생 할머니의 패션 감각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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