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디 아이돌’ 시즌 2가 무산됐다

노경언

선정성 논란에 결국 판을 키우지 못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시즌 2 제작이 무산됐다.

HBO 대변인이 미국 연예 매체를 통해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하나였으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만족한다.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제작자,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종영을 공식화한 것.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한 위켄드 역시 최근 ‘디 아이돌’에 대해 “5시간짜리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곧 새로운 시즌 제작 없이 시즌 1으로 종영한다는 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고, 결국 그의 말처럼 ‘디 아이돌’은 러닝 타임이 긴 한 편의 영화로 끝을 맺었다.

인기 팝 아이돌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디 아이돌’은 제니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이 주연을 맡으며 제작 단계부터 국내외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회차가 공개될수록 “고문 포르노 같다”는 평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기종영했다.

릴리 로즈 뎁, ‘디 아이돌’ 멤버들과의 우정샷 공개

논란의 중심에 선 ‘디 아이돌’

제니 출연작, 드라마 ‘디 아이돌’ 비하인드 스토리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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