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는 파리지엔’ 패션 아이콘, 클로에 세비니

황기애

90년대 패션 씬이 사랑했던 ‘쿨 걸’ 클로에 세비니의 스타일 아카이브

@cholessevigny

지금 ‘하입 걸’이 대세라면 그 이전에 ‘쿨 걸’이 존재했다. 그 중에 가장 쿨함을 인정받아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뮤즈가 된 그 이름만으로도 쿨내가 진동했던, 클로에 세비니를 기억하는가?

@cholessevigny

1995년 영화 ‘키즈’로 데뷔해 뉴욕 클럽신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이 된 영화배우겸 디자이너 클로에 세비니. 그녀는 지난 6월 뉴욕 시티 뮤지엄의 특별전을 위해 첫 영화에서 입었던 블루 티셔츠를 빌려줄 정도로(그녀는 입었던 모든 옷을 아카이브로 보관하기에, 기증이 아닌 대여라고 한다), 그 당시 클로에 세비니 스타일이 대중에게 끼친 영향은 크다. 올해 48살로 여전히 자신만의 쿨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chloessevigny)

2019, Splash News

2016, Splash News

@cholessevigny

2019, Splash News

‘뉴욕에 사는 파리지엔’이라 불리기도 했던 클로에 세비니는 뉴욕의 실용적인 패션과 프렌치 스타일의 아방가르드함을 적절히 섞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중세풍의 스타일링 요소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뷔스티에, 빅 퍼프 숄더나 소매, 프릴 장식 등이다.

2011, Getty Images

2010, Getty Images

2005, Getty Images

그녀가 가장 즐겨 입던 테마 중 하나인 톰보이 스타일. 미니멀하고 우아하기보다는 언제나 유머와 귀여운 스타일링 포인트를 더한다.

2004, Getty Images

2019, Getty Images

레드카펫 룩 또한 일반적이지 않다. 볼드한 컬러 혹은 장식은 클로에 세비니의 전매특허.

2002, @cholessevigny

2003, Getty Images

일찍이 단 하나의 드레스를 입더라도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고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녔음을 증명했다.

2003, Getty Images

2015, Splash News

올인원 수트는 20대부터 40대까지 꾸준히 즐겨 입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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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lash News

스타일리시함만큼 편안함 또한 중요시 여겼다. 양말에 로퍼를 신은 스쿨걸 스타일링은 헤일리 비버 이전에 단연 클로에 세비니가 원조.

2019, Splash News

2009, Getty Images

그녀의 스타일링에는 언제나 프렌치 시크 한 스푼이 들어가 있다. 모자는 가장 많이 즐겨 쓰던 패션 아이템.

2005, Getty Images

2003, Getty Images

사실 클로에 세비니는 아방가르드하거나 보이시한 스타일 외에도 소녀 감성의 미니 드레스 또한 찰떡으로 소화해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19, Splash News

2023년의 블록코어 이전에 이미 이토록 세련된 블록코어를 선보였던 클로에 세비니.

국내에서도 옷 잘 입기로 유명했던 배우들, 공효진과 김민희 등이 뮤즈로 손 꼽았던 클로에 세비니. 부문별한 Y2K패션의 홍수 속에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쿨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그녀의 패션을 되새겨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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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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