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데뷔 전부터 이러기 있기 없기?

우영현

완전 바람직한 라이즈의 데뷔 전 행보

“반짝이는 우리인 거야”

 

라이즈(RIIZE)의 기세가 시작하기도 전에 강렬하다. 에스파 이후 약 3년 만에 등장한 SM엔터테인먼트의 새 얼굴이자, NCT 이후 7년 만의 보이그룹인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드높은 관심 속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Siren’ 퍼포먼스 비디오를 깜짝 공개한 라이즈가 최근 프롤로그 싱글 ‘Memories’를 선보였다. SM의 히트메이커 켄지가 참여한 곡으로 신시사이저와 기타 사운드 위로 리드미컬함과 청량감이 한여름 밤의 폭죽처럼 팡팡 터진다. 특히 곡의 텐션이 바뀌며 “We RIIZE / I Don`t wanna waste / All these feelings”라고 노래하는 부분을 극락 파트로 꼽을 수 있다. 한 번 들으면 입과 귀 주위를 뱅글뱅글 맴돌 정도다.

‘Memories’ 뮤직비디오는 이 가사를 그대로 시각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면 알겠지만 멤버들의 생글생글한 얼굴을 빌려 ‘청춘’이라는 단어가 동원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운과 표상을 넘치듯 담았다. 9월 4일 정식 데뷔하는 라이즈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추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Memories’는 그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한없이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온 우주는 나만의 Stages”

다시 말하지만, 라이즈의 정식 데뷔 디데이는 9월 4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즈의 인기가 어찌나 뜨거운지 그들은 데뷔 전부터 무대에 섰다. 그것도 글로벌 팬들 앞에서 말이다.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케이콘 LA 2023’에 참여한 라이즈는 ‘Siren’과 ‘Memories’의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였다. 두 곡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라이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경쾌하고 날쌘 콘셉트의 무대들을 통해 그들의 역량과 스타일이 얼마나 다채로운지를 선언하듯 보여줬다.

기분 좋은 첫인상을 남긴 라이즈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Siren’과 ‘Memories’로 다시 한번 예고편 격의 스페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런데 정식 데뷔 전부터 이러기 있기 없기? 두말할 것 없이 완전히 바람직하다.

“너와 나 우리 Memories”

라이즈가 정식 데뷔 전부터 잘한 일은 또 있다. 발매 예정인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를 기념한 사진전을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개최한다. 멤버들이 데뷔 준비 과정에서 함께 쌓아 온 추억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사진전은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제작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로 듬뿍 채울 예정이다.

라이즈는 데뷔 소식을 알리며 가장 먼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멤버들의 데뷔 준비 모습과 일상을 부지런히 공유하고 있다. 사진전은 이러한 행보의 확장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또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라는 그룹명의 의미와도 궤를 같이한다. 이쯤에서 문득 드는 의문 하나. 정식 데뷔 전부터 이렇게 다 보여줘도 괜찮을까 싶다. 아무렴, 라이즈는 다 계획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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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우영현
사진
@RIIZ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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