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소지품만 쏙!
얼마 전, 뉴욕 길거리에서 찍힌 지지 하디드의 파파라치 컷이 화제다. 루즈한 실루엣의 화이트 셔츠, 팬츠 조합이 요즘 유행하는 올드 머니룩으로 제격이라는 것. 하지만 그녀의 룩에서 눈 여겨 볼 것은 바로 흔히들 ‘베니티 백(Vanity Bag)’이라고 부르는 가방이다. 베니티 백은 화장품을 담는 백으로 보통 작은 상자 형태 위에 손잡이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이 날 지지 하디드는 로로 피아나의 백으로 전체적으로 편안해 보이는 ‘꾸안꾸’룩을 완성했다.
베니티 백은 블랙핑크의 공항 패션 단골 아이템이기도 하다. 지수와 로제는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디올과 생 로랑의 작은 파우치를 들고 공항에 자주 등장했다.
사실 베니티 백을 패션 아이템으로 승화시킨 원조는 리한나다. 2015년 그녀는 다양한 컬러의 MCM 베니티 백을 든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혀, 그 당시 리한나가 ‘MCM’을 든 것도, 화장품 파우치 같은 백을 들고 길거리에 나선 것도 굉장한 화제였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베니티 백을 스타일링하는 애티튜드는 모두 똑같다. 너무 드레스 업 하지 않은, 힘을 뺀 옷차림에 가볍게 ‘툭’ 들어야 멋스럽다는 것.
베니티 백, 어디서 살까?
- 프리랜서 에디터
- 김지은
- 사진
- Splash News, 게티이미지코리아/OSEN, Courtesy of The Row, Dior, Louis Vuitton, YSL,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