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이 묘연했던 벨라 하디드, 라임병 완치 소식

당대 최고의 모델 벨라 하디드, 15년간 앓았던 병을 완치하고 드디어 복귀를 예고하다.

지난 3월부터, 공식적인 자리를 비롯해 스트리트,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벨라 하디드의 모습. 개인 SNS조차 잠잠하던 그녀가 얼마전 근황 사진들과 함께 그동안 15년 동안 그녀를 괴롭혔던 라임병 치료에 매진, 드디어 완치 소식을 알렸다. 어린시절 목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벨라가 엄마 욜란다와 남동생 앤워 하디드와 함께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인 라임병을 앓고 있음은 이미 알려졌던 사실. 두통과 발열, 심하게는 안면 마비와 기억상실, 감정 기복이 심한 증상을 보이며 호흡곤란과 관절통을 유발하기도 하는 라임병에 지속적으로 고통받았던 벨라 하디드는 병의 완치를 위해 100일간의 집중 치료를 받았던 것.

2022년 영국 패션 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모델부터, 2023년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포함되었던 톱 모델 벨라. 그만큼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인지도가 최고가를 달리던 그녀를 멈추게 한 병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 몇 달간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하게 하는 사진 속에는 한층 더 마른 몸과 지친 모습을 한 벨라 하디드가 힘겹게 웃고 있다. 긴 여정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하고 끝내 이겼음을 선포한 그녀는 곧 회복해 다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입는 옷, 드는 가방, 하나 하나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벨라 하디드의 모습을 만날 날을 기다려본다.

10대때 뛰어난 승마 선수로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라임병의 발병으로 승마를 그만두게 되었던 벨라. 모델에 입문한 뒤로도 꾸준히 승마를 해 오던 그녀의 바람대로 곧 다시 말을 타고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모습 또한 볼 수 있기를!

벨라 하디드의 스커트 활용 백서

벨라의 빈티지 드레스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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