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듯 안 신은 듯, 맨발의 힘을 보여줄 메시 슈즈
마치 스타킹을 신은 듯한 얇은 메시 소재 혹은 바다에 발은 담근다면 물고기 한 마리는 거뜬히 잡아 올릴 것 같은 피시넷 슈즈, 패션 고수들은 이미 독특한 스타일링을 가능케하는 편하기까지 한 이 신발에 흠뻑 빠졌다. 여름 더위도 날려 줄 것만 같은 바람 숭숭 들어올 메시 플랫 슈즈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감상하시라.
처음 신을 때는 망설일지 몰라도 한번 신으로 끊을 수 없는 메시의 매력. 화려한 패턴의 맥시 드레스에도, 체크 패턴의 셔츠에 미니 스커트에도 무심하게 툭 신어준다면 섹다른 느낌의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mafaldapatricio)
블랙 쇼츠에 화이트 톱과 셔츠, 블랙 백을 든 특별할 게 없는 스타일을 시크함이 철철 흐르는 세련된 룩으로 완성해 준 아이템은 바로 반짝임이 더해진 블랙 메시 슈즈. 여기에 신발이 더욱 돋보일 수 있게 진주 발찌를 착용했다. (@leiasfez)
이번 시즌 그물 신발의 일등 공, 알라이아의 블랙 피시넷 슈즈. 발레 슈즈 형태를 띤 그물 신발은 투박한 듯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페미닌한 스커트, 매니시한 팬츠 모두 두루 어울릴 스타일. 은은한 파스텔 컬러의 실크 슬립 드레스에 데님 재킷과 알라이아의 피시넷 슈즈로 한층 웨어러블한 룩을 연출했다. (@_jeanettemadsen)
휴양지에서 한껏 차려 입고는 싶을 때. 하이힐이나 포멀 슈즈는 신으면 과해 보이기 마련, 그때 꺼내 신으면 제격일 알라이아의 피시넷 플랫 슈즈. 엘사 호스크는 레이스 디테일의 로맨틱한 미디 드레스와 함께 매치했다. (@hoskelsa)
가죽으로 엮어 만든 그물 플랫 슈즈.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에 핑크 크리스털을 장식한 핑크 매니아 헌정 아이템. 와이드 핏의 핑크 팬츠에 심플한 화이트 탱크톱으로 핑크 로맨틱 시크 룩을 선보였다. (@_jeanettemadsen)
역시나 린드라 메딘, 딱 보기엔 워터 슈즈와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메시 슈즈도 그녀가 신으면 다르다. 스트라이트 톱에 데님 핫 팬츠를 입고 커다란 라피아 백을 든 마린 룩에 빨간 메시 슈즈롤 포인트를 주었다. (@leandramcohen)
이번에 마치 맨발인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베이지 컬러의 메시 슈즈를 신었다. 화려한 핑크 시퀸 스커트에 크로쉐 톱의 파티 룩과 적절한 강약을 이룬다. 미니멀한 메시 슈즈를 신을 때는 네크리스나 이어링보다는 발찌를 착용해 발목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팁. (@leandramcohen)
미니멀한 룩의 끝판 왕. 더로우(The Row)의 양말 형태의 누드 톤 메시 슈즈에 베이지 컬러 와이드 팬츠 그리고 화이트 톱을 입고 쿨한 애티튜드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neelam.ahooja)
블랑카 미로 또한 마치 반양말을 신은 듯한 이 메시 플랫 슈즈에 빠진 듯하다. 버뮤다 팬츠에 블랙 티셔츠차림에도, 오렌지 컬러 팬츠에도, 그 어떤 룩에도 찰떡으로 어울리는 밋밋해 보이지만 매력 넘치는 메시 슈즈. (@blancamiro)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